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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봄 축제, 학생 참여 크게 늘어
안전시설 확보 및 성숙한 주인의식 필요성 제기되기도
2011년 05월 29일 (일) 09:03:24 전명준 기자 iammj2@snu.kr

지난 24일(화)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11년 봄 축제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축제하는사람들(축하사)’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봄 축제는 각종 경쟁에 지친 대학생들의 일상을 재미로 승화해 눈길을 끌었다. ‘샤워(샤:WAR)’라는 주제에 걸맞게 축제기간 동안 본부 앞 잔디에서는 △아침 전쟁 △출석 전쟁 △학점 전쟁 △체력 전쟁으로 구성된 게임 ‘전쟁시리즈’가 진행됐다. 축하사 회장 박연지씨(법학부·08)는 “요즘 대학생들이 ‘살기 힘들다’, ‘취업하기 힘들다’는 말을 달고 다니는데 대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축제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축제 때마다 고정적으로 진행돼왔던 프로그램도 화창한 날씨 속에 순조롭게 이뤄졌다. 문화관(73동) 앞에서는 사흘 내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거리 공연인 ‘하자, 연(宴)’이 열렸으며 25일 열린 따이빙굴비 본선에도 8팀이 참여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축하사는 “이번 축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연지씨는“최근 축제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따이빙굴비나 노-리터 등 인파가 몰리거나 과격한 신체활동이 요구되는 행사에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한주리씨(동양사학과·10)는 “공연 당시 관람자가 많았음에도 적절한 안전 장비를 마련하지 않은 것은 안전의식의 부재를 드러낸다”며 “주최측에서 이를 미리 고려했다면 더 안전한 축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둘째 날 진행된 캠핑 역시 텐트 설치와 관련된 설명이 충분치 않아 일부 학생들이 어둠 속에서 헤매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주인의식 없이 행동해 자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관리과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동안 수거된 쓰레기는 100ℓ 용량의 봉투를 기준으로 총 280개에 달했으며 이는 2010년도 봄 축제에 비해 55%나 증가한 양이다. 또 과도하게 음주하는 학생도 많아 만취 학생을 병원으로 후송하거나 안전귀가 조치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과는 “잔디가 훼손되고 악취가 심해져 살수 조치를 취하는 등 축제 후 정리 및 복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축제를 즐긴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환경 관리에 보다 신경 쓴다면 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연지씨도 “학생들의 호응에는 감사하지만 뒷정리 등에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53대 총학생회의 핵심공약이었던 유니온 디베이트도 축제기간에 맞춰 함께 개최됐으나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재홍씨(자유전공학부·11)는 “총학이 출마 당시 내세운 공약대로 본래 취지에 맞는 유니온 디베이트를 실현하고자 했다면 보다 이른 시기부터 이를 추진해 토론문화를 정착시켰어야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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