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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올 수능 출제원칙과 주요 내용

2004.07.08 13:45

kbr0376 조회 수:2384

올 수능 출제원칙과 주요 내용
올해 수능시험은 정부가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서 공언하고 6월 모의고사에서 나타난대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와 아주 밀접하게 연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난이도는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시험 영역과 과목이 전부 또는 일부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고 탐구영역이 통합교과형에서 선택과목제로 전환됨에 따라 예년과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영역 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본 방침. 성적통지표에는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되고 활용되고 기출문제라도 핵심내용은 반복 출제가 가능하도록 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EBS 수능강의 연계 및 난이도 전망=정강정 평가원장은 8일 “EBS강의와 연계 방식은 6월 모의고사 때 정립된 것이 9월 모의고사 및 본수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평가원장은 “EBS의 문항을 그대로 베껴 출제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듣고 EBS의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일 모의고사에서는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 내용이 영역 및 선택과목별로 55∼90% 반영됐으며 반영 방식은 ▲지문의 확장?축소(언어) ▲도형·삽화·그림 활용(탐구) ▲상황 활용(외국어) ▲중요 지식·개념·원리·어휘 활용 등이었다.

체감 난이도는 급격한 변화없이 예년과 비슷하게 맞춘다는 게 평가원의 기본 입장이다.

특히 지난달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참고하고 9월 모의고사 때 학생·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뒤 본수능에 적용하되, 기본적으로 ‘쉽게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탐구 등의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편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 예정이다.


◇출제원칙과 출제범위=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출제범위는 심화선택 과목(고2,3) 위주로 출제하고 심화선택 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고1 이하)을 바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언어, 외국어는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리는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그리고 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순열과 조합, 그래프이론 등)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수학Ⅰ12문항, 수학Ⅱ 13문항, 선택과목 5문항을 출제하고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을 전부 출제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는 3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사회탐구는 11과목 가운데 최대 4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가운데 최대 4과목(단, Ⅱ과목은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7과목 가운데 최대 3과목(단,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과 전공 관련 13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8과목 가운데 1과목만 선택해야 한다.

문항수는 언어 60문항, 수리 30문항, 외국어 50문항이고 사회·과학·직업탐구는 선택과목당 20문항, 제2외국어·한문은 30문항이다.

영역별 문항당 배점은 난이도와 문제 해결 시간, 중요도, 사고수준을 고려해 차등 배점되는데 언어·외국어는 1,2,3점, 수리는 2,3,4점, 탐구는 2,3점, 제2외국어?한문은 1,2점이다.

문항형태는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수리는 단답형을 30% 포함하고 언어의 듣기는 6문항, 외국어 듣기·말하기는 17문항으로 예년과 같고 제2외국어?한문은 듣기평가가 없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 학습내용은 반복 출제가 가능하다.


◇원서교부∼성적통지 =7월9일 시험 시행공고가 난 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토.일요일 제외) 16일간이다.

11월17일 시험일에는 각 교시가 끝날 때마다 문제·정답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시험 끝난 직후부터 21일까지 5일간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6일까지 심사해 29일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게재하게 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시작돼 1교시 언어(90분), 2교시 수리(100분), 3교시 외국어(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26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40분) 순으로 치러지며 5교시까지 선택하면 오후 6시15분에 끝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하며 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을 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하고 시험실 감독관은 교시별 2명으로 하되 4교시에는 3명으로 증원(1과목 선택 시험실 제외)한다.

성적통지표는 12월14일 교부된다.

성적통지표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되고 수리 ‘가’형,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지난해까지와 달리 선택과목명도 표기된다.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기재되며 원점수가 100점인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는 평균 100, 표준편차 20의 표준점수(0∼200점)로, 원점수가 과목당 50점인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의 표준점수(0∼100점)를 산출한다.

수리 ‘가’형 선택과목간 점수는 지난해 사회·과학탐구와 같은 방법으로 표준점수를 조정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영역·과목별 등급도 지난해와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대학이 공정한 선발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평가원에 성적 분석과 관련한 보충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원서 접수후 과목변경 불가능=원서를 접수하고 접수증을 발급받은 뒤에는 응시영역이나 선택과목 변경이 불가능하며 수험생은 반드시 원서 작성시 선택한 영역과 과목의 문제만 풀어야 한다.

탐구영역 응시자는 원서 뒷면에 기재된 과목별 번호 순서에 따라 응시과목을 선택해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OMR 답안지의 답란을 잘못 표기하면 새 답안지를 받아 처음부터 다시 표기할 필요 없이 수정용 테이프 등으로 고쳐쓸 수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나중에 제시된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한 영역수에 따라 3개 영역 이하 3만1000원, 4개 영역 3만6000원, 5개 영역 4만1000원이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그 시험은 무효로 처리되고 부정행위자 명단은 각 시·도교육청과 대학에 통보된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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