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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안성태 리디스테크놀로지 대표

2004.10.13 06:07

조회 수:8929


안성태 리디스테크놀로지 대표

모바일용 유기EL 드라이버 첫양산

 


 카메라폰과 MP3폰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휴대폰기기가 쏟아지면서 액정화면이 빠르고 또렷이 구동되도록 하는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IC) 기술이 부상하고 있 다.

이 분야에서 노키아와 삼성, LG 등 주요 휴대폰 업체에 IC 칩을 공급하는 토종 벤 처기업도 덩달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디스테크놀로지(대표 안성태)는 2002년 8월 모바일용 컬러 유기EL(유기 전계발광 소자) 드라이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 기업이 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 7800만달러를 유치해 벤처업계에서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리디스테크놀로지의 업무는 철저히 분업화돼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는 한국 분당에 있는 연구소에서 하고, 생산은 대만 공장에 서, 마케팅과 영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안성태 사장(49)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력이 강한 한국 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기업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고 밝혔다.

안 사장은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 공학박사 학위를 따고 미국 내셔널 세미컨덕터와 일본 샤프, 삼성전자에서 일한 인물. 세계 시장을 겨냥한 사업인 만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해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두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계, 마케팅영업총괄은 미국인, 최고기술책임자(C TO)는 HP 연구원 출신으로 영입했다.

안 사장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 시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나스닥이 요 구하는 경영 투명성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리디스의 잠재력을 믿고 USVP벤처파트너와 월든인터내셔널과 같은 미국의 쟁쟁한 벤처캐피털사도 초기에 1400만달러를 투자했다.

기술력과 순발력이 있다면 히타치와 샤프 등 일본 선도업체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 다는 리디스의 자신감은 적중했다.

최근 모바일기기와 함께 컬러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디스테크놀로지 실 적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8400만달러)에 육박하는 7600만달러 매출을 올렸 다.

안성태 사장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달리 모바일 분야는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 6개 월마다 신제품이 나올 정도 라며 숙련된 엔지니어와 집적회로 전문가를 확보한 만 큼 외국 대형 업체들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개발할 자신이 있다 고 설명했다.

한 예로 노키아는 리디스테크놀로지가 컬러 LCD 디스플레이 칩 신제품을 불과 7주 만에 만들어내면서 보급용 컬러폰을 약 1분기 앞당겨 양산할 수 있었다.

리디스테크놀로지가 기술적응력이 워낙 빠르다 보니 노키아와 삼성전자 같은 휴대 폰업체들도 신모델 개발과정에 리디스와 제휴하고 있다.

리디스테크놀로지는 최근 홍콩법인을 설립해 급신장하는 중국시장 공략을 준비중이 다.

또 OLED와 CSTN, TFT 등 다양한 컬러 디스플레이 칩 수요가 생겨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고급 엔지니어 영입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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