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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연구인건비 지출 높아졌다.

2004.07.19 04:40

silver 조회 수:2816

연구인건비 지출 높아졌다
 
전체 규모 97년 대비 83% 상승
부동산 매입 등 자본지출은 줄어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용 중 토지구입비 등 자본적 지출은 줄어든 반면, 인건비 등 실제 연구활동 투자는 증가하는 등 연구비 구조가 선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2004년 과학기술활동조사보고’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연구개발비 중 인건비의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자본적 지출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97년 전체 연구개발비의 22.6%(2조7천585억원)에 달하던 자본적 지출(부동산 매입, 기계장치 비용 등)이 지난 7년 사이 13.6%(2조6천67억원)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9%(6천15억원)에 달하던 토지건물 비용이 2003년 1.8%(3천378억원)로 줄어드는 등 간접비용의 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인건비 비율은 97년 33.6%(4조9천120억)에서 2003년 39.7%(7조5천622억)로 크게 증가했다. 인건비 규모로는 약 84%가 늘어났다.
  선진국의 경우 전체 연구개발비에서 자본적 지출 비용의 비율이 10% 안팎으로, 대부분 연구비 지출은 인건비와 경상비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자본적 지출은 3.4%에 불과하며, 독일 9.9%, 프랑스 10.0%, 일본 12.4% 수준이다.
  이에따라 연구개발비 중 연구개발인력(연구원 및 기타지원인력) 인건비도 지난해 1인당 2천545만원으로 지난 95년 1천928만원에 비해 상승했다.
  이에대해 과학기술부 조정평가과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국에 비해 국내 연구개발비에서 자본적 지출 비중이 높았다”면서 “최근 이 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했다.
  기획기술평가원 관계자도 “경제규모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 수치만을 두고 단순하게 연구비 지출이 선진화되고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직접 연구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제 장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전체 연구개발 투자의 대기업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상위 20개사 연구비가 전체 기업연구비의 절반을 넘는 5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49.6%보다 무려 2.1%가 늘어난 수치다.
  대기업 20개사의 연구원 집중도도 높아졌다. 지난 2002년 기업체 연구원 중 20대 기업에 소속된 연구원이 33.1%였던 것에 반해 2003년에는 35.9%로 집계됐다. 또한 기업체에 소속된 박사급 연구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48.4%가 상위 20대 기업에 집중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 연구개발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지엠대우, 포스코, LG화학 등이 부문별 상위 5걸로 꼽혔다.
이밖에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의 연구개발비의 성격이 기초는 36.0%에 그친 반면, 응용과 개발 분야에 64%에 이르는 등 대학의 기초연구비중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 @과학신문 유지영기자 ( jyryoo@sciencenews.co.kr,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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