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새로운 얼굴을 맞이하다

2014.06.17 15:25

lee496 조회 수:2200

기자1.JPG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공과대학 학생홍보 기자단의 활동소식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기자단 리크루팅이 있었는데요! 제가 10기로 들어온 지도 벌써 1년이 지나 지난 3월에 신입부원을 새롭게 선발하였습니다. 모집공고가 난 뒤 많은 분들이 기자단에 관심을 가져 주셨고, 공과대학의 다양한 과에서 약 60여 명의 1, 2학년 재학생들이 지원해주셨는데요. 공과대학의 지원을 받는 소규모 동아리이다 보니 모든 분들과 함께할 수가 없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지원자 분들 중에서는 고등학교 때 프런티어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꽤 있었고, 캠프 출신이 아님에도 기자단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분들이 많아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만큼 기자단이 매력적인 동아리다 싶어요.


  신입모집은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자단의 주목적이 공과대학을 홍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는 기존회원이 속해있지 않는 각 학부/학과에서 1명씩을 우선적으로 뽑고 2~3명 정도의 추가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학부/학과 별 지원자 수가 크게 달랐고, 지원자들의 열정이 너무도 대단해 지원자 수가 특히나 많았던 전기정보공학부의 경우 3명씩 뽑히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위해서 3일에 걸쳐 시간과 면접관을 분배하여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각 면접자들에게는 대기하는 동안 공대상상 잡지를 읽을 수 있는 시간 5분과 면접시간 10분으로 총 1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면접에서의 주된 질문은 지원자가 얼마나 기자단의 목적과 성향에 부합하는 인재인가를 판별하기 위한 것들로 구성되어,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관한 것과 공대상상 잡지에서 아쉬운 점과 개선할만한 점, 그리고 기사를 써 본 경험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해보니 지원자들의 열의가 모두 대단해서 고민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비록 동아리의 신입부원을 뽑는 일이었지만 이렇게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보니 면접자들의 어떤 모습이 좋고 어떤 모습이 나쁜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면접 시의 예의나 태도, 자신감이었습니다. 기사 작성이나 캠프 조교로서 경험이 풍부하더라도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는 등 예의 없이 행동하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거죠. 반면에 기사를 써본 경험이 전혀 없어도 자신감이 넘치고 예의바른 친구들은 같이 활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면접 시간이 길어질수록 면접관들도 지치기 때문에 평범하고 예측 가능한 대답은 이목을 끌 수 없다는 점도 중요했습니다. 장차 대학원 진학이나 취직 시에 면접을 볼 일이 많기 때문에 이번 면접은 저희에게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충분한 토의 끝에 최종적으로는 13명의 신입부원들을 선발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직접 면접을 보았던 신입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장 원 우 기계항공공학부 1

 

안녕하세요.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온 기자단 11기 기계항공공학부 1학년 장원우입니다. 저는 지난 3월, 공대학생 홍보 기자단 동아리 공대상상(이하 공상)에 지원하였고, 면접을 거쳐 운좋게도 선발되어 이렇게 여러분들이 보시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저의 면접
스토리를 소개해볼게요.


-공상 동아리를 알게 되다.


‘공상’이라는 동아리는 고2 때 공대 프론티어 캠프에 지원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캠프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캠프에 참가한 친한 친구로부터 ‘공상’에 대해 많은 것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참 매력적인 동아리라는 걸 느꼈죠. 그리고 저는 운 좋게도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게 되었고, 마침 제가 속해있는 학부에서 공상 동아리 활동을 하는 선배를 직속선배로 만나게 되면서 좀 더 공상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공상 동아리에 지원하고, 면접에 임하다.


  공상 동아리와 연관된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면서, 공상 동아리에 대해 좀 더 친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또, 공상의 각종 공대 홍보활동에 관심이 가기도 했죠. 그래서 소신껏 공상 동아리에 지원서를 냈습니다. 며칠 후, 면접 일정이 잡혔고, 그리하여 3월 19일 저녁에
면접에 임하게 되었어요.

  면접 준비에 대해서 그리 큰 부담을 갖지는 않았어요. 고등학교 시절, 서울대 공대에 관심을 가지면서 beengineers.com에 올라오는 여러 가지 글을 읽어본 경험이 있었고, 친구한테 캠프에 대해 들어본 것도 있으니 충분히 동아리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다고 판단했죠.그래서‘나 자신’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를 생각하는데 더 치중했습니다. 제 장점이 무엇이고, 내가 동아리에 가면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를 면접 전 두어 시간동안 생각했어요.
  면접 당일, 면접 대기 장소에 도착하여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대기 장소에서 진행을 맡으신 선배가 대기시간 동안 읽어보라고 주신 공상 잡지를 한번 씩 훑어보면서 혹여 여기서 좀 더 개선할 사항이 없을 지에 대해 고민도 해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면접 차례가 되어 바로 면접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혼신을 다하여(?) 공손하게 인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당황한 나머지 어정쩡한 인사를 하면서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마음을 가라 앉혔습니다. 이내 여러 가지 질문이 면접관 선배들로부터 주어졌죠.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캠프 조교를 맡으면서 학생이나 동료들과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그 때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왜냐하면 평소에는 많이 겪을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라 가장 난감했던 질문이었거든요. 그 이외에도 제가 어떤 성격인지, 그리고 홍보 기자단 활동과 비슷한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여러 질문들에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살면서 가져본 모든 생각들을 동원하여 차근차근 대답했어요. 먼저, 여러 가지 갈등상황 속에서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해왔던 것처럼, 한 발 물러서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것을 기본자세로 삼고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 꼼꼼한 성격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것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했고, 그 성격이 기자단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때 교내 기숙사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글을 써본 경험이 있다는 것도 강조하려고 애썼어요.
  면접을 그리 만족스럽게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면접을 마쳤습니다. 면접시간 동안 너무 많이 긴장되어서 제가 하고 싶은 말도 다 못했고,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너무 작은 목소리로 대답해서 혹여 소심한 성격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운이 좋게도 저는 기자단의 일원으로 선발되었고, 요즘에는 기자단 동아리 생활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여러분도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시게 되면 기자단! 이라는 매력적인 동아리에 꼭 지원해보세요!!

 

오 세 영 산업공학과 2

 

안녕하세요. 이번에 기자단 11기로 새로 들어온 산업공학과 오세영입니다. 이 글은 제가 공상에 들어오기 위해서 겪은 면접의 후기입니다. 모쪼록 이 글이 독자 여러분께 재미를 주거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3월 달에 평화롭게 교정을 거닐던 저는 공대학생홍보기자단 11기로 지원했습니다. 3월 19일 대망의 면접이 잡혔고 면접날이 잡힌 그 순간부터 저는 불안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익명의 제보자에게 경쟁률이 몹시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고, 그냥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학생홍보기자단에서 하는 활동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활동들이 있지만 주로 공대소개지인 공상 편찬과 공학 프론티어 캠프에 스텝으로 참여하는 일이 주요 활동이었습니다. 이 두 활동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생각해보니 예전 글쓰기
대회 입상경력과 우수한 대학국어(서울대학교에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글쓰기 과목) 학점, 그리고 여러 멘토링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대학생 ‘홍보’기자단인 만큼 제가 속한 산업공학과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준비했고 전공에 대해서 잘 안다
고 어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Beengineers.com에 들어가서 그동안 나온 공대상상들을 쭉 정독했습니다.


마침내 대망의 면접이 다가왔습니다. 면접장에는 20분가량 먼저 도착하여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면서 옷 매무새와 머리를 단정히 정리하고 면접장소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면접장으로 쓰이는 강의실 앞에 가니 대기용으로 의자가 3개 놓여있고 어떤 사람이 한 가운데에 앉
아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왠지 면접관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혹시 몰라 공손히 인사하고 옆에 앉아서 면접시간이 될 때까지 얌전히 떨고 있었습니다. 면접시간이 가까워지자 먼저 면접을 끝낸 면접자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면접관이 나와서 대기중인 저에게 지난 공대상상들을 나눠주며 몇 분간 읽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이미 읽어본 것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얼마 후 면접관의 안내에 따라서 강의실로 들어섰고 면접관들에게 인사를 한 뒤 의자에 앉았습니다.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고 자기소개, 공대상상의 개선점,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질문들을 받았고 저는 덜덜 떨면서 최대한 성실하고 유쾌해 보이려고 노력하며 면접에 임했습니다. 정신없는 시간들이 지나갔고 면접관이 건네주는 오예스를 건네어 받으면서 저의 면접은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낯선 사람, 낯선 환경에서 끝도 없이 소심해집니다. 이러한 성격을 알기에 면접 때 받을만한 질문에 대해서 최대한 준비해갔었습니다. 덕분에 면접장에서는 머릿 속이 하얗게 변했는데도 준비해간 내용을 토대로 무엇인가 말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노력의 결실인지 결국 기자단 11기로 합격하여 여러분께 후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걸 읽고 계신 독자분들 중에 저처럼 소심한 분이 있다면 나올만한 질문들을 뽑아서 최대한 준비해보세요. 제가 만약 준비하지 않고 기자단 면접을 봤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를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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