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의 교육과정이 단순하게 엔지니어의 양성에만 집중되어 있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전공 기술분야의 전문가인 엔지니어를 키우면서 사회, 경제적인 지식과 내일을 바라보는
폭넓은식견을 갖게 하여, 우리 사회의 내일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
서울대 공대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서울대 이관중 교수팀, 고고도 과학기구 비행시험 및 해상회수 성공 - 국내 최초로 비행시험 성공, 세계 2번째로 해상회수시험 마쳐
▲ 삼척에서 발사된 과학기구의 비행궤적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기계항공공학부 항공우주비행체 설계연구실(교수 이관중) 연구팀이 성층권에서 운용되는 고고도 과학기구(SNUBALL: Seoul National University BALLoon) 비행시험 및 해상회수시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높은 인구밀도와 좁고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여건상 육상에서는 비행 임무 종료 후 기낭(Envelope)에서 분리해 회수되는 화물(Payload)이 낙하산으로 강하하더라도 민가 또는 도로 위에 떨어져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해상회수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향후 고중량의 화물(Payload)를 탑재한 대형 과학기구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원도 삼척에서 발사된 7m급 소형 과학기구는 비행고도 17km에서 지상국의 분리명령에 따라 비행을 종료하고 울릉도 남방 해상 약 60km 지점에 착수된 후 5시간 뒤에 회수팀에 의해 기낭과 임무장비 모두 회수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비행시험을 성공했으며, 해상회수시험은 일본 우주항공연구원(JAXA)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해상회수시험을 마쳤다.
서울대 이관중 교수는 “이번 비행시험을 통해 과학기구 설계 제작 기술, 원격 제어(TT&C) 임무장비 체계 개발, 비행궤적 예측, 기구 발사 및 회수 등 효율적인 우주환경 시험 플랫폼 제공을 위한 운용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50kg 이상의 대형 과학기구를 설계해 화성탐사선의 저밀도 환경에서의 거동을 분석하기 위한 낙하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