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소식

2014.01.06 11:56

lee496 조회 수:2666

공대생은 수술실로, 의대생은 실험실로…
의공학 인재 육성 위해 석·박사과정 협력

1.jpg

 의료용 뼈, 인공 심장, 신체 보조 로봇, 나노기반 의학 기술…. 서울대 의대·공대가 이런 꿈의 기술을 실현할 의공학 산업의 기초를 닦을 인재 육성을 위해 석·박사과정에서 6개월 단위 교류·협동 과정을 마련, 이르면 다음 학기에 실행할 예정이다. 공대생 중 의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의학 기초 과목을 배우고 수술을 참관할 수 있게 되고, 의대생 중 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실험실에서 공학을 배우게 된다. 그 동안 몇몇 대학에서 '의공학'을 따로 떼어내 육성한 적은 있지만, 서로 학문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부딪치기 일쑤였다. 의대와 공대가 연구 교류가 아닌 학생 교류를 시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공대 관계자는 "의대와 공동 연구가 많았지만 양 학문 간 시각차가 심해, 연구가 수년을 끄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두 학문의 시각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은 나노 입자 관련 기술이다. 공학자들이 "세탁기 살균 작용을 하는 은 나노가 화상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제안하면, 의학자들은 "은 나노 입자는 세균도 죽이지만, 정상 세포도 못 자라게 하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이견(異見)을 보이는 식이었다. 의료용 뼈도 마찬가지였다. 한 의대 관계자는 "공학자들은 '의료용 뼈'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처음엔 정말 튼튼한 뼈를 만들어줘야 하는 줄 안다"면서 "하지만 뼈가 무조건 튼튼하다고 좋은 게 아니다"고 했다. 의대와 공대 관계자들은 지난 수년간 이런 인식 차이로 연구가 더뎌지고 창의성이 저해돼 의공학 발전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공대 관계자는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필요한 존재인데, 지나치게 사이가 멀다'는 공감대가 쌓였고, 이번 기회에 그 격차를 줄여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공대 이우일 학장은 "대학원생들이 배우는 심정으로 직접 의학 현장과 공학 현장을 본다면 예전과는 교류의 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 전공 소개 동영상·UCC…이색 홍보 눈길

2.jpg 3.jpg

 서울대 공대는 5월부터 공대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해 세부 전공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공하는‘SNU Pathfinder’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대 공대의 11개 학과(건설환경공학, 기계항공공학, 재료공학, 전기정보공학, 화학생물공학, 컴퓨터공학, 건축공학, 산업공학, 에너지자원공학, 원자핵공학, 조선해양공학)를 각 15분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한다. 각 영상마다 전공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이 직접 출연해 커리큘럼과 전망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 산업공학과의 경우 졸업생인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직접 리포터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공대 이우일 학장은“공학의 다양한 전공에 대해 좀 더 친절한 설명을 들려주고자 이러한 동영상 제작을 기획했다”며“청소년들이 공대에 대한 흥미와 비전을 갖고,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찾는 데 SNU Pathfinder가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대 공대는 UCC 공모전을 통한 학교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UCC 공
전은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이했다. 공모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출연하고 촬영한 작품을 교수들이 심사해 시상하는데, 올해는 톡톡 튀는 발상이 돋보이는‘나는 공대인이다(기계항공공학부 2학년 김휘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NU Pathfinder 동영상과 UCC 동영상은 서울대 공대 홈페이지(http://eng.snu.ac.kr)에 접속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토이스토리’보며 컴퓨터로 영화 만들겠다 꿈꿔
아카데미 기술혁신상 씨어도어 김, 서울대 공대 강연

 아이언맨, 트랜스포머와 같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쓰인 특수효과 기술을 강연하는 자리가 서울대 공대에서 마련되었다. 서울대 공대는 3월 19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서울대 공대 39동 B1 다목적 회의실에서 미국 아카데미상과학기술부문 수상자 씨어도어 김(Theodore Kim, 한국명 김원용) 교수의 초청강연회를 개최하였다. 김 교수는 지난달 9일 열린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 주최 아카데미상 과학기술부문 시상식에서 그가 개발, 보급한‘웨이브릿 터뷸런스(Wavelet Turbulence)’라는 특수효과 기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브릿 터뷸런스는 수천 개의 섬세한 그래픽으로 실사에 가까운 스모그를 재연하는 기술로서 영화 속에서 불꽃·폭발·분화·연기 등의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영화 후반작업에서 원하는 장면을 더 쉽고 빠르고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이날 강단에 선 김 교수는 면바지와 티셔츠, 단발머리 차림. 100여 명의 학생들은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젊은 공학자를 박수로 맞았다. 그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영화 속 인물과 풍경에 생명을 입히는 기술을 설명할 때마다 경탄이 터져나왔다. 김 교수는 아카데미를 거머쥔 기술인‘웨이블릿 터뷸런스(wavelet turbulence)’를 생생히 재현해냈다. 한국말로‘잔물결 난류’쯤으로 번역되는 이 기술은 수백만 개의 입자를 조작해 진짜 불이나 연기처럼 정밀하게 구현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영화‘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울창한 숲에 폭탄이 떨어져 불구덩이가 되는 장면도 이 기술로 만들어졌다. 김 교수는 2008년 이 기술을 논문으로 낸 뒤 바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돈을 벌 수도 있는 기회를 그는 과 감히 던졌다. 그는 강연에서“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이 이 기술로 멋진 영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개했다”고 했다. 다른 연구자가 같은 기술에 대한 논문을 거의 동시에 펴냈지만 김 교수의 기술만 할리우드 영화에 쓰인 것도 이때문이다.
 이미‘맨 오브 스틸’, ‘아이언맨3’, ‘수퍼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트랜스포머3’등 26편의 헐리우드 영화에 사용되며 특수효과의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교수는“미 해군 연구소에 재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공학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윤호(68)씨도 아들과 함께 강연장을 찾았다. 그는“아들이 그림도 곧잘 그리고, 교회에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예술적 감수성도 지녔는데 IBM 컴퓨터가 나오자마자 사달라 조르고 이후 컴퓨터를 끼고 살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영화와 인연을 맺은 건 1995년 애니메이션 영화‘토이스토리’를 보고서다. “컴퓨터로 이렇게 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수학에 흥미가 없던 그가 수학을 언어처럼 쓰는 컴퓨터 과학을 대학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다.

4.jpg 5.jpg




콘크리트 건물 옥상에 숨겨진 시크릿가든
35동 건설환경공학부 옥상정원 이야기

6.jpg

 서울대에는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야만 진입 가능한 이색 정원이 있다. 콘크리트 건물 위에 숨겨진 비밀의 녹화 공간, 바로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35동의‘옥상정원’이다. 위로는 하늘이, 아래로는 산세가 펼쳐진 이곳은 옥상특유의 삭막함 대신 파릇파릇함이 가득하다.
 마치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연상시키는 신개념 옥상정원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의 아이디어. “오랜 기간 환경 친화적인 물·에너지 관리에 대해 고민해왔어요. 연구가 잘 풀리지 않을 땐 옥상에 올라가 마음을 가다듬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옥상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그대로 활용할 순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교수의 영감을 반영한 기술공학적 선도 모델로서 작년부터 시공된 옥상정원의 첫 개장일은 지난 식목일. 한 교수 와 학생들은 옥상을 6개의 구역으로 나눠 꽃밭, 나무 정원, 잔디밭, 텃밭 등으로 다채롭게 조성했다. 총 면적 840㎡, 170톤의 자체 저류량을 보유한 옥상정원은 지상의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것 외에도 물 부족 해소,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옥상정원은 살아있는 연구실험실로도 활용된다. 옥상정원은 구획별로 토심과 배수기술이 세분화되어있으며, 곳곳에 유량계, 우량계, 온도센서 등이 설치되어 빗물 저류 및 냉난방비 절감 효과가 수시로 관측된다. 김현우 학생(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은“옥상정원에서 관측된 데이터로 논문을 준비 중”이라며, “옥상녹화사업 홍보를 위해 데이터를 온라인상에 공개해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총 6개의 구획 중 텃밭으로 조성된 영역은 일반학생들과 학교 교직원 및 관악구 주민들에게도 분양된 상태. 딸과 함께 텃밭을 분양받은 초보 도농 신소영씨(관악구 주민)는“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와 같은 시민단체의 소개를 통해 분양 소식을 접했다”며“옥상녹화사업이 학교 밖으로도 확장되어 도시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가운 소풍을 나온 것처럼 옥상정원을 찾은 사람들 속에서 한 교수는 빗물 연구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했다. “기술성과 경제성, 사회성을 접목한 옥상정원이 빗물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산을 깎아 들어선 서울대가 다시 모두를 위한 친환경캠퍼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그의 바람처럼, 옥상정원이 더 이상 35동만의‘시크릿’이 아니게 될 순간을 기대해본다.
7.jpg




세상을 바꾸는 공학의 매력을 전하는 시간,
이공계 알리기 프로그램‘찾아가는 공학 특강’

8.jpg

 스마트폰,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같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공학 기술에 직접 도전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대 공대 교수진이 직접 나섰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 3월부터‘공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국의 20여 개 고등학교를 돌며 찾아가는 공학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공학 특강은 일종의 이공계 알리기프로그램이다. 최근 들어 이공계 수험생이 줄어들고 우수한 학생들이 의학계열에 몰리면서 공대 위기론이 대두된 지도 수년 째. 서울대 공대는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고 직접 우수한 학생을 유치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특강을 실시해 왔다.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특강은 '공학이란 무엇인가' 부터 공대에서 어떤 학문을 배우는지, 향후 진로는 무엇인지 등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공학의 신기술을 접하고 현실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들은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에 숨어있는 다양한 공학 원리를 설명하거나 기업 CEO가 되기 위한 이공계 진로 설계에 대한 강의를 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의를 들은 이진우 학생(서라벌고 2학년)은“서울대 공대 교수가 직접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발판으로 공학 이야기를 풀어내 쉽고 재미있게 들었다”며“공학의 다양한 진로를 고민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 또한 서울대 공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등학교에 과학교과와 과학교사는 있지만 공학에 특화된 과정이 없어 학생들의 진로상담시 공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 특강에 함께 한 진로교사들도 공학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소식들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서울대 공대는 공학에 대해 고등학생 들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공대상상’이라는 공학소개 자료집을 매 분기별로 발간하여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이우일 학장은“이번 특강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는 것보다 더 댜앙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학의 길을 접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공학의 매력을 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공학 특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협회-서울대 공대,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

9.jpg 
 한국조선협회는 서울대 공대와 함께 앞으로 10년 간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을 연간 15∼20명씩 총 200명 양성할 계획이다. 양
측은 3월 6일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 설치에 관한 협약을 맺고 협동 과정을 신설해 이 분야 석사와 박사학위 소지자를 내기로
했다. 서울대 공대는 협동 과정에 해양플랜트에 특화한 신규 교과목 14개를 개설한다. 새 교수 를 임용하고 전담 교수도 배치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 빅4 업체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이 향후 5년 동안 운영경비를 지원한다. 경비는 연간 6억 원 규모다. 조선해양 업계는 강의 지원, 공동 논문 지도교수 참여 등에도 나선다. 내년 9월에 개강하는 이 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1인당 2000만원 안팎의 등록금ㆍ학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학위를 취득하고 나서 협약 참여 기업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다. 학생 모집은 5월 초부터 진행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공대소식 file lee496 2014.12.02 6412
24 공대 소식 file lee496 2014.10.02 3254
23 공대소식 file lee496 2014.06.17 3160
» 공대소식 file lee496 2014.01.06 2666
21 공대소식 file lee496 2014.01.09 2625
20 공대뉴스 file lee496 2016.05.31 2406
19 공대뉴스 file lee496 2016.09.09 2338
18 공대뉴스 file lee496 2015.09.08 2325
17 공대소식 file 관리자 2013.12.16 2262
16 공대뉴스 file lee496 2015.12.10 2237
15 공대뉴스 file lee496 2016.03.03 2207
14 공대소식 file lee496 2014.03.19 2191
13 공대 뉴스 file lee496 2016.12.05 2097
12 공대 뉴스 file lee496 2017.09.11 2056
11 공대소식 file lee496 2015.03.13 2040
10 공대뉴스 file lee496 2015.06.18 2024
9 공대소식 file lee496 2014.01.02 1993
8 공대 뉴스 file lee496 2018.06.08 1883
7 공대뉴스 file lee496 2017.06.05 1809
6 공대 뉴스 file lee496 2018.09.18 1735
Login
College of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