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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의대 포기하고 서울공대 입학한 새내기들

[국민일보 2007.03.12]

 

지난 9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만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돈보다 꿈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올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서결(19·공학계열)씨와 박성식(19·기계항공공학부)씨는 다른 대학교 의예과에 중복 합격했지만 의예과 진학을 포기했다. 충남 공주시 한일고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이들은 안정적인 의과대학에 가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치고 공학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 공대를 선택했다.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과대학이나 교육대학 등에 학생이 몰린다고 하지만 반대로 이들처럼 소신 있게 공대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도 적지 않다. 지난 9일 의대 대신 서울대 공대에 들어온 신입생들을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만났다.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수석합격하고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에도 합격한 서씨는 “사람들이 의대, 의대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제 미래를 위해 가장 비전 있는 공대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에 가면 정년제한 없이 돈을 잘 번다고 하는데 공대도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 얼마든지 노력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산업공학과에서 경영 마인드와 공학 기술을 함께 배워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경영자가 되겠다”고 알찬 꿈을 밝혔다.

순천향대 의예과를 포기한 박씨는 “사실 의대에 가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꿈을 버리면서까지 편안한 삶에 안주하기는 싫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신입생 윤용호(20)씨는 연세대학교 의예과와 경희대학교 한의예과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았다. 윤씨는 “주위분들이 의대 진학을 권했지만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제 삶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잠재력을 키우고 일하는 게 저와 사회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남구(19)씨도 고려대 의예과와 아주대 의예과를 포기했다. 이씨는 “지금 당장 돈벌이가 잘 된다는 학과보다 20,30년 후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학과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기·컴퓨터공학부 이유건(20)씨는 공대 진학을 위해 재수하고 의대 합격까지 포기한 사례다. 이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바랐던 과학자의 꿈에 드디어 한 걸음 다가섰다”며 “지난해 서울대 공대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올해에는 붙었다. 올해 아주대 의예과를 포기한 걸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진학을 포기한 김다니(19·여·기계항공공학부)씨는 “주위에서 여자에게는 교사가 최고 직업이라며 공대 진학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좀더 도전하는 자세로 인생을 개척하며 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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