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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원자력시스템공학

2009.08.21 05:25

lee496 조회 수:8912

원자력시스템공학
| 글 | 정희정·서울대 원자핵공학과 4학년ㆍtesuzzan@snu.ac.kr |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한층 높아진 안전 설비 기술로 신뢰를 더해가고 있는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 원자로시스템공학이 뭐죠?

원자핵의 핵분열 반응으로 얻어지는 에너지를 전력원이나 동력원같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문이다. 에너지가 발생되는 원리에서부터 이 에너지를 얻기 위한 구조인 원자로의 설계와 운전, 그리고 안전한 운영 방안과 효율적인 성능 개선까지 원자력발전에 관련된 문제와 이용에 대해서 연구한다.

2. 어디에 사용되나요?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동 단계까지 모든 기술을 한 치의 오차와 결함도 허용하지 않고 정밀하게 조합하는 기술력을 요한다. 원자력시스템공학은 전력생산을 위해 가동 중인 원자로의 안전성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에 이용되며 차세대 원자로를 개발하기도 한다. 생성된 에너지는 전력생산뿐 아니라 해수의 담수화, 지역난방,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등 이용된다.

앞으로는 원자력발전의 확대를 위해서 원전의 안전에 대한 연구와 함께 방사성 준위가 높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활용하거나 방사선 준위를 낮추는 연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전력량의 40% 가까이를 생산할 만큼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영광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3. 어디에 있어요?

원자력시스템공학은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학과에서 배울 수 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제주대 에너지공학과 등 총 6대학에서 배울 수 있다. 여섯 개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여 심도 있는 연구를 할 수도 있고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외국 대학의 대학원에서도 원자력공학을 배울 수 있다.

4. 무엇을 배우나요?

현대물리학, 핵공학개론, 열유체역학, 전자기학 등의 원자력을 소개하는 과목이나 공학 기초 과목을 배운다. 전공심화과목으로 핵재료공학, 원자력 계통 및 제어공학, 원자로 안전 공학, 원자로 수치분석 등의 이론과목을 배우고 원자로 시스템 실험, 원자로 계측 시스템 설계, 핵부품 소재설계 등의 설계과목을 배울 수 있다. 이 중 원자로 안전 공학에서는 발전소의 부지선정에서부터 발전소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의 가능성에 대해 배우고 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5. 어떤 학생을 원하나요?

원자력시스템공학은 수학, 물리학 등의 이과과목을 좋아하고 탐구심이 강한 학생에게 적합한 학문이다. 특히 이 전공은 20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해 아직 개척할 부분이 많은 분야이다. 따라서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며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응용학문이므로 자세가 필요하다.

6. 졸업 후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국내외 연구소에서는 대학과 연계한 연구를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하면 심화되고 전문화된 원자력시스템공학의 응용분야를 연구할 수 있다. 대학원은 학부에서 전반적인 전공에 대한 지식을 익힌뒤에 진학할 수 있다. 원자력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특화된 원자로를 개발하고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 대학원에 진학하면 이러한 연구를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와 연계해 공부해볼 수 있다.

7. 취업을 선택하면요?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전전력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으로 진출할 수도 있고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의 산업체로의 진출도 가능하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나 산업기술부와 같은 정부기관으로 진출할 수도 있고 국제원자력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 등의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도 있다. 13



취재 한마디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시점에서 전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계속된 연구를 통해 원자력이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식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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