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Of Engineering
서울공대 이야기

저의 대학1년을 소개합니다.

2004.06.15 10:23

lee496 조회 수:4797

  김세용 컴퓨터공학부 03

 

제가 캠퍼스 생활은 1년 밖에 못해봤고, 또한 잘 즐기지도 못했으니 캠퍼스 생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요, 여러분은 저와 같이 1년을 흐지부지 지내지 마시고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세요~ 음,,, 대신에 지난 1년 동안 들었던 강의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서울대 공대에 들어오게 되면 1학년 때에는 아주 깊숙이 전공에 대해서 배우기보다는 그러한 전공 지식에 앞서 알아야 여러 교양적인 지식들을, 즉 거의 교양 강좌를 듣게 됩니다. 물론 공대니 수학은 기본이겠고, 영어와 국어와 대학 졸업 시까지는 모든 학생들에게 필수 교과목이니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학 교과목 중에 몇 개를 선택해서 들어야 하는데 대부분 고등학교 때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한 과목만 들으면 된다는 것은 아니고요, 선택한 과목을 꼭 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머지는 조금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거나 관심있는 과학 과목을 들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 물리를 선택했기 때문에 물리학 1과 2를 들었습니다. 난이도는? 물론 대학교 물리니까 고등학교 물리보다는 어렵겠죠? 무엇보다도 그동안 거의 한글로 되어있는 책으로만 공부하다가(여기서 따지시는 분...ㅡㅡ; 영어과목 빼고 말입니다..;;) 영어로 된 책을 접하다 보니 고등학교 때 물리보다 훨 어렵게 느껴집니다. 대신에 강의는 한글로 하십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수업시간에 잘 들어야 합니다!! 수업을 몇 번 빠지게 되면 못 들은 부분은 책으로 cover하려 하다가 그 엄청난 분량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리고 물론 나중에 전공을 공부할 때 거의 원서로 수업하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머지 과학 과목을 저같은 경우에는 통계와 생물학을 들었는데 생물학은 꽤 어렵더라고요.... 고등학교 때의 내신형 공부의 폐해가 여기서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생물을 선택하시거나 고등학교 때 생물을 공부하셨던 분이시라면 무난하게 수업을 소화해낼 듯,, 무슨 용어가 그리 많던지.. 통계 과목은 제가 컴퓨터 공학부이기 때문에 약간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들은 겁니다. 고등학교 통계 부분이 매우 확장했다고 보면 되고요.. 여러 가지 공식과 분포들이 많은 혼란을 줍니다. 아.. 아까 수학 이야기를 하다가 말았는데, 공대의 경우에는 미적분학을 배웁니다. 입학 전에 아마 시험을 치시게 될 텐데요, 거기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으면(상위 10% 정도라고 들었음 정확하지 않음) 고급 수학 및 연습을 들으실 수 있고요, 보통 점수를 받으면 정규 수학 및 연습, 약간 낮은 점수를 받으면 기초 수학을 수강하게 됩니다. 매우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경우에서 정규 수학 및 연습 강좌를 들으실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러지 않더라고요.. 책도 원서이고 내용도 조금 어려운데 왜일까요?? 이유는 여러분이 알아서 생각해 보세요^^; 아 그리고 수학 과목도 물리학과 마찬가지로 1과 2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은 1학기에 2는 2학기에 개설되는 강좌겠죠??? 수학 및 연습 1에서 학점을 잘 받게 되면 고급 수학 및 연습 2를 듣게 됩니다. 수학 및 연습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은 말 그대로 미적분학!! 미분과 적분에 대해서 배웁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미분과 적분이 매우 확장합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개념들이 많이 나오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 강좌는 강의 시간이 있고 연습 시간이 있습니다. 강의 시간은 말 그대로 교수님이 강의를 하시는 시간이고 연습 시간은 당연히 문제를 푸는 시간이겠죠?? 그렇다고 자율학습은 아니고.ㅡㅡ; 조교와 같이 책에 나온 문제를 같이 풉니다. 할당된 시간은 2시간인데 조교님의 재량에 따라 끝나는 시간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연습시간에 가끔씩 퀴즈를 봅니다. 아.. 고급 수학 및 연습은 퀴즈를 거의 매주 봅니다. 다음으로 영어 과목이 있는 데요 기존 고등학교 식의 일방적인 영어 강의에서 벗어난 거의 회화 위주의 과목입니다. 물론 회화만 한다는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를 합니다^^; 교수님에 따라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영어 수업이 그랬습니다. 영어 수업은 재밌게 들으면 재밌고 재미없게 들으면 정말 지겹습니다. 모든 과목이 이러한 특성을 보이지만 이 과목의 경우 이 특징이 아주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대학 국어라는 과목을 들으시게 될 텐데요, 이 과목은 국어 + 논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배웠던 국어 비슷한 것을 배우고 논문 작성법을 배웁니다. 물론 학기말 때 조별로 논문을 발표해야 합니다. 주제는 자유로, 자기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 대해 쓰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한자시험도 보는데요. 정말 어려운 한자 시험은 아니고 한자단어의 독음을 위주로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비중도 그리 크지 않고요. 일단 저가 생각하기로는 영어와 국어의 학점은 그 시간에 얼마나 수업에 적극성을 보이냐는 것이 학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수업에 잘 참여하는 학생이 교수님의 입장에서는 더 좋아보이겠죠?? 그리고 이러한 기본 교과목 외에 최소한 1학년 때에 한 과목 정도는 교양 강좌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체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체육관련 교양과목을 들으셔도 괜찮고,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음악관련 교양강좌를 들으시면 되겠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들으시면 되겠죠? 그리고 일단 공대에 들어왔으니 전공과목을 하나는 들으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기컴퓨터 공학부이기 때문에 컴퓨터 개론이라는 전공과목을 들었는데, 1학년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수업을 이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2학기 때 기숙사에서 살았었는데요, 기숙사에서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조절입니다. 만약 기숙사에서 사시게 된다면 자기 조절 잘 하세요. 그럼 몇 년 후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위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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