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Of Engineering
서울공대 이야기

서울공대 새내기, 그 한 학기 동안의 이야기들.


박성찬 전기컴퓨터공학부 04


 입학식을 마치고 관악인이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한 학기가 지난 우리 04학번들. 아직 학교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하고 선배님들께 이것저것 물어볼 것 많은 시기이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입학 전에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서울공대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게 될 예비 05학번 여러분들은 과연 서울공대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나요?

“매스컴에서 나오는 이공계 위기? 학교의 이름만 믿고 공부는 뒷전인 학생들?”


저 또한 여러분들과 같은 수험생의 신분일 때는 정말로 정보를 얻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편견들을 갖고 있었답니다. 아직 저도 대학생활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엔지니어의 꿈을 갖고 있는 후배들이라면 갖고 있을만한 편견을 두 가지 꼬집어드리려 합니다.


1. 설공, 타 대학에 비해서 공부를 안 한다?


 들어와서 한 번 겪어보세요 -_-;; 저 또한 대학을 들어오면서 가장 꺼림직한 부분이었던 것이 대학에서 4년 놀면서 정말로 매스컴에 나오는 이공계 위기의 주인공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선배님들 말씀이나 여기저기 알아보려고 뛰어다니며 얻은 정보들에 의하면 학부 커리큘럼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_-;; 물론 대학이란 곳이 자율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억지로 공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저희 윗 선배님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치열하게 공부하고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희 또한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서울공대는 학벌만 따고 공부는 안 한다”는 편견 속에서 포항공대나 KAIST쪽으로 발길을 돌리려는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을 권합니다. 저 또한 수험생활 내내 똑같은 편견에 사로잡혀 포공에 대한 미련이 많았지만 지금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만큼 멋진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서울대 간판만을 따기 위해서 오시는 분이라면 KIN입니다만;;;) 도움이 될만한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기공학부 게시판에 선배 한 분이 올려주신 글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소평가 하지만 이곳은 마음만 먹으면 아주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일은, 개개인이 이 시스템을 잘 이용해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이겠지요. 동시에 시스템의 사소한 단점들에 대한 수정 논의도 필요하겠지만요. 가급적이면 3학년 2학기 과정까지는 전기공학부에 개설된 전공 전 과목을 수강하시기를 당부합니다. (학점이 부담스러우세요? 그러면 청강하셔도 좋습니다.

-전기공학부 게시판에 이현중 선배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2. 공대졸업생,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나서 나갈 길이 좁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우시다고요? 저도 아직 전공배정도 나지 않았고 아직 어떠한 길이 있나 서서히 알아보고 있는 1학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대기업에 취직해서 평범한 삶만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하나하나 배워가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면서, 이렇게 많은 진로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지요.


일단은 04학번인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두 가지 정도인 듯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더 직접적으로 만나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보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도 넓어졌고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넓어진 지금, 제가 엔지니어를 꿈꾸는 여러분들의 앞날에 자그마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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