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Of Engineering
공학 프런티어 캠프

14조  컴퓨터 공학부 김지민



 사실 모든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서울대학교에서 여는 캠프인지라 뽑힐 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받은 합격 메일은 선물처럼 놀라웠고 기뻤다.
캠프에 가기 전날부터 잠이 오지 않아 졸린눈으로 캠프에 갈 준비를 했다. 새벽부터 출발했는데. 그날따라 서울은 정말 추웠다;;
다목적실에 도착해서 회색 유니폼을 입자 새삼 캠프가 시작됬다는게 실감이 났다. 5명이 한조가 되었는데 다들 처음보는 얼굴들인만큼
어색함이 감돌았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먼저 말을 못건내는 터라 캠프 끝날때까지 이럴까봐 걱정되었지만. 조리더께서 어색한 분위기 풀으라고 계속 말을 걸어주신 덕분에
서먹함이 조금 줄어들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렇게 조리더께서 간단하게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해주시고, 조별로 경매 게임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규칙을 몰라 다들 우왕좌왕했는데, 게임을 하다보니 단순히 운에 맡겨
돈을 거는 게임이 아니라 상대방의 심리도 파악해야되고 신중히 한정된 돈을 분배해야되는 상단한 머리가 요구되는 게임이었다. 정신없이 첫번째 조별 게임을 하고난 후 다음 일정은
공학특강이었다. 1가구 1로봇시대라는 단어가 강의중에 나왔다. 지금의 로봇청소기나 노래방기계처럼 있어도 되고 없어도되는 기계가 아니라, 그 로봇이 없으면 못사는 시대가 바로 1가구 1로봇 시대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 또 집전화기, 소화기처럼 불편하게 사용자가 직접 찾고 써야되는게 아니라 기계에 이동성, 지능을 부여해서 전화기가 사람을 찾아오고, 불이 나면 사용자에게 직접 가는 소화기라면 정말 편할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해봤냐?'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라는 교수님의 말을 되새기며 다음으로 진행했던 범인찾기 게임도 흥미로웠다. 생각지도 못한식으로 풀리는 힌트들을 보며 문제를 낸 사람도 푸는 조원들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하나하나 용의자들을 지워나가 한명의 범인이 드러나는 순간은 힌트를 푸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정말 보람찼다. 최고층 빌딩만들기는 내가 기대했던 시간이었다만 좀 더 나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구상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정작 건물을 지을 시간이 부족했던게 아쉬웠다.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결국엔 무너졌는데, 건축을 할때는 대충대충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측정하고 건설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수학여행때와 비슷한 숙소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감사하게도 예상보다 너무 좋은 호텔 방이 나와서 일정이 끝나고 쉴때는 편히 쉴 수 있었다. 숙소를 같이 쓰는 친구들과도 좋은 대화를 나눠서 즐거웠던 첫째날이었다.
일정이 빡빡하긴 했지만, 이른 아침부터 일정이 있는게 아닌 점도 아침형 인간이 아닌 나에게는 아주 좋은 계획이었다.
둘째날에는 다들 기대했던 각 실험실에서 체험을하게 되었는데, 우리조는 실시간 유비쿼터스 시스템 연구소에 가게 되었다. 이름도 길고 생소했지만, 선생님께서 재미있고 귀에 잘 들어오게 설명해 주셔서 긴 시간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나중에 실험 결과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걸 생각했다면 더 자세히 메모를 해놨을텐데.. 아무튼 연구실에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Eclipse라는 프로그램에서 java언어를 이용해 앱을 만드는 일은 복잡했지만 내가 매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파악해보는 일은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던 것 같다.
머리 짜내면서 프레젠테이션과 토론 자료를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져 다음날 일어날때는 잠이 부족해 피곤함이 몰려왔다. 하루종일 긴장감에 떨었던 실험결과 발표회는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끝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랜만에 날을 새면서까지 토론과 발표준비를 하니 힘들긴 했지만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에 뿌듯했다. 자기전에 깜짝 선물로 받은 엄마의 편지는 정말 감동이었다. 앞으로 공부하느라 힘들때마다 편지를 보면서 기운을 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내일도 이곳에 와야될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날이 되다니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조리더와 조원들과 헤어지기전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내년을 기약하며 대전으로 내려왔다. 3박4일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곳과 정이 많이 들은 것 같다. 내년에 서울대학교 공대에 다들 다시 만나게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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