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소개 체육 수업, 배드민턴

2014.01.07 17:22

lee496 조회 수: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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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과 스윙>

  가장 먼저 채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배우게 된답니다. 이를‘그립’이라고 하는데, 보통 그립은 웨스턴 그립, 이스턴 그립이 있습니다. 보통 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립은 이스턴 그립이에요. 이스턴 그립으로 쳐야만 백핸드를 잘 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스턴 그립으로 잡는 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배드민턴 라켓을 악수하듯이 살짝 움켜지기만 하면 되요. 그립을 쥔 다음에는 스윙자세를 배웠어요. 스윙은 원을 그리듯이 팔을 쭉 뻗어주어야 해요. 이 스윙자세가 제대로 되어야만 공을 채의 중심에 맞출 수 있어요.


<하이클리어>

  그립과 스윙자세를 배웠다면 공을 맞추는 연습을 해야겠죠? 그래서 그 다음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 바로 배드민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하이클리어! 셔틀콕을 상대편 머리 위로 높이 쳐올려서 상대편 코트의 뒷부분으로 보내는 기술로 가장 배드민턴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에요. 쉬울 것 같은 데 막상하면 잘 안되는 기술이죠. 저 역시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공을 최대한 높은 곳에 두고 치려하다보니 어느새 공이 멋진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가게 되었답니다. 


<서브>

  이제 기본적으로 공을 맞출 수 있게 되었어요. 제대로 된 배드민턴 경기를 시작하려면 서브를 할 줄 알아야겠죠? 서브는 아무 곳에나 셔틀콕을 날리는 것이 아니에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콕을 보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대각선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서브라인 안에 넣어야 해요.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득점이 간다는 사실! 서브의 종류에는 포핸드 서브와 백핸드 서브가 있어요. 포핸드 서브는 보통 단식 게임을 할 때 쓰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최대한 멀리 보내서 상대방이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답니다. 백핸드 서브는 포핸드 서브와는 반대로, 주로 복식 게임을 할 때 사용하고, 최대한 서브라인에 걸치도록 넣어서 상대방이 스매싱이나 드라이브 같은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실 수업을 듣는 학생들 대부분이 전문적으로 배드민턴을 배워보지 않았다보니 처음에는 다들 서브 미스를 많이 하곤 했답니다.


<드롭>

  보통 배드민턴의 공격기술을 하면 다들 강하게 콕을 내리 꽂는 스매싱을 떠올리실거에요. 하지만, 제가 배드민턴 동아리에 들어가서 배드민턴을 정말 잘 치시는 분들이 하는 게임을 보았더니, 스매싱만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스매싱을 하는 척 하면서 살짝 공을 상대편 네트 바로 앞으로 보내 상대방을 혼란시키는 기술을 자주 사용하시더라구요. 그것이 바로 드롭샷이에요. 드롭샷은 초보자가 구사하기에 가장 어려운 기술이에요. 저도 수업시간에 배웠지만 게임 중에 적용하기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 익히고 나니 게임을 할 때 다양한 공격방법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당연히 이기는 횟수도 늘어났겠죠?


<게임>

  이제 기술들을 배웠다면, 게임을 시작해야겠죠. 수업시간에는 먼저, 배드민턴 게임을 하는 규칙들을 배워요. 서브 규칙, 리시브(되받음) 규칙 등이 대표적인 것이죠. 배드민턴 규칙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아서 간단하게 규칙을 배우고 나면 곧바로 조를 나눠서 게임을 하게 되요. 처음에는 편하게 부담 없이 게임을 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게임전적을 학점에 반영한다고 하셔서 다들 열심히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승부욕이 생겨서일까, 게임을 하는 내내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교양수업의 꽃! M-리그>

  서울대학교의 체육수업들은 (배드민턴 외에 다른 수업들도) 같은 과목이지만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서로 시합을 하게 되요. 이를 M-리그라고 해요. 제가 들었던 수업의 경우 남자복식 3팀, 혼합복식 1팀, 여자복식 1팀으로 구성된 각 수업의 대표들이 5세트 게임을 했었어요. 저는 남자복식 대표로 나갔었는데, 복식게임 이다보니 개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파트너와의 호흡이 무지 중요했답니다. 그렇다보니, 같이 연습을 하며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어요. 스릴과 재미는 물론이구요~ 대회 성적에 따른 상품은 덤! 우승 팀에겐 배드민턴 라켓을, 준 우승팀에게는 배드민턴 가방을 부상으로 주었어요. 저희 팀은 준우승을 해서 배드민턴 가방을 받았어요!


  체육 교양수업을 들으면 몸도 건강해지고, 재밌는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어요. 또한, 체육수업은 학점의 비율이 정해져있는 상대평가 과목과 달리, 해당 학점을 위해 정해진 커트라인만 넘으면 비율에 상관없이 학점을 주는 절대평가인 경우가 많기에 열심히 수업 나가서 참여하기만해도 만족스러운 학점을 받을 수 있어요. 배드민턴 수업은 학점에 대한 부담 없이, 정말 즐겁게 운동도 하고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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