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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정진석 추기경, 서울대 명예졸업장 받는다


▲ 2012년 6월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의 손을 잡고있는 모습


▲ 2018년 2월 26일 제 72회 학위수여식 장면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정진석 추기경에게 26일 열린 서울대 학위수여식에서 ‘서울대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서울대는 입학 후 졸업하지 못한 사람 중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크게 공헌했거나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도록 하고 있다. 올 초부터 정 추기경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 절차를 밟아 26일 학위수여식에서 수여 했다.
 정 추기경은 전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자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2006년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된 천주교 원로다. 정 추기경은 1950년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지만, 학업을 마치지 않고 1954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입학해 1961년 졸업했다. 원래 발명가가 되고 싶어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지만,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인간의 생명이 파괴되는 현실에 충격을 받아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정 추기경이 서울대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된 데는 평소 친분이 깊던 고(故) 최창락 전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대에 보낸 추천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정치학과 9회 졸업생으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경제기획원 차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최 전 총재는 정 추기경에 대한 추천사를 적은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작고했다.
 
최 전 총재는 서울대에 보낸 추천사에 “내게는 어릴 적부터 두터운 정을 나눠 온 절친한 벗(정 추기경)이 있다. 추기경은 사제로서 언제나 약한 자의 편에서 불의에 저항하고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운다. 그의 이름을 딴 기념관은 온통 ‘무연고 행려병자들’의 유골로 가득하다”며 “그의 정신과 삶이 우리나라 젊은이들, 특히 모교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모교가 추구해야 할 인재 육성 방향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여 추기경을 자랑스러운 나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명예 졸업자로 추천한다”고 적었다.
 
정 추기경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65년만에 졸업장을 받아서 감격스럽다고 하며, 근 70년 전의 일이 어제와 같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서울대 공대가 태릉에 있었을 때, 그 근체에는 육군 사관학교가 있었습니다. 1950년 6월 24일 토요일 오후, 시내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서울대생들과 휴가를 나가는 사관생들이 들떠 큰 소리로 웃고 떠들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저는 그것이 제가 서울대학교를 왔다 가는 마지막 날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6.25 전쟁이 터져 북한군이 남한을 공격해 왔고, 북한군에 의해 서울은 3일 만에 함락되었습니다. 그날 기차에 같이 탔던 많은 젊은이들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내용으로 과거를 회상하면서 졸업하는 젊은이들에게 아무리 힘든 고난과 역경이 닥치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자신을 사랑함으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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