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김현진씨, 서울대 최연소 교수 임용

29세 여성이 서울대 최연소 교수에 임용, 9월부터 강단에 선다.

서울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정식 조교수에 임용된 김현진(여·29)씨는 2학기부터 ‘공업수학’과 ‘비행동력학 및 항공제어’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광주 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김 교수는 지난 2001년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기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미국 버클리대에서 2년 동안 정식 강사와 연구원 생활을 했다.

김 교수의 연구 분야는 무인 항공기 제어와 항법. 김 교수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는 제한들이 있어 돌아오게 됐다”며 “한국에서 좋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봉기 기자 200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