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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칼라트라바 상상을 짓는다

2005.09.26 18:02

changdoo 조회 수:5062

[해외피플] 칼라트라바 상상을 짓는다


스웨덴의 남부 휴양도시 말뫼에 최근 북유럽을 대표할 만한 최고층 빌딩이 세워졌다.

꽈배기 모양으로 하단부에서 최고층까지 건물축이 90도로 뒤틀려 있는 이 빌딩의 이름은 ‘터닝 토르소(Turning Torso)’. ‘꽈배기처럼 꼬인 몸통’이라는 뜻이다.

정육면체 9개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지은 이 건물은 높이가 190m(54층)로 고층 빌딩이 흔치 않은 북유럽에서 가장 높다.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 오순랜드 해협을 바라보는 바닷가에 자리해 전망 또한 일품이다.

유럽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빌딩은 ‘건축계의 모차르트’라고 하는 스페인의 거장 산티아고 칼라트라바(54)가 설계했다. 독특한 디자인만큼이나, 그리고 미스터 트위스트(Mr. Twistㆍ비틀림씨)라는 별명만큼이나 그의 발상은 발랄하다.

최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움직이고 있는 인체나 동물의 비틀린 몸통에서 영감을 얻었다. 디자인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유일무이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고 자랑했다.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는 “성냥갑 모양의 지루한 건축 디자인을 깨뜨리려는 나의 시도는 화려한 건축을 시도한 바로크 건축가들의 노력에 비교할 수 있다”라고 자부했다.

그는 미국 시카고에도 높이


609m짜리(115층) 꽈배기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드햄 첨탑(Fordham Spire)’이라는 이름이 붙을 이 건물이 2009년 완공되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된다.

그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다리와 미술관, 음악당 설계자로 유명하다. ‘미시간 호수를 건너는 가오리’라는 별명이 붙은 교각으로 유명해진 미국 샌티아고의 ‘밀워키 미술관’(2001년 완공),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의 기하학적인 지붕과 대형 성화대(2004년), 스페인 발렌시아 CAC 예술과학단지(2003년)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최근에는 서울 한강 노들섬에 들어설 오페라 하우스 초빙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꽈배기식 건축물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도 고대 그림에 나선형 탑으로 묘사되고 있고, 유명한 건축가들이 여러 차례 시도했던 양식이다.

그는 발렌시아 고등건축기술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스위스로 건너가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업에서 발견한 수학적 질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건축학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서 토목공학을 했다. 나는 내가 구상하는 모든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거장의 말씀이라 호언장담이라고 무시하기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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