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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또는 ‘아니면 말고’ 하면서도 바이오리듬에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인체는 태어날 때부터 신체, 감정, 지성의 세 가지 바이오리듬을 따른다고 한다. 20세기 초 독일의 의사 프리츠는 환자의 상태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관찰하다가 신체리듬을 위주로 하는 남성인자는 23일을 주기로 하고, 감정리듬이 지배하는 여성인자는 28일을 주기로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초기에는 남녀가 각기 다른 주기를 갖는 것으로 구분했지만, 후에 남녀 모두 23일과 28일의 신체주기와 감정주기를 갖는 것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오스트리아의 의사 텔쳐가 33일 주기의 지성리듬을 추가했다.

바이오리듬은 삼각함수의 일종인 사인곡선으로 되어 있지만, 세 가지 리듬의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프의 모양은 약간씩 다르다. 사인곡선이 가로축 위에 있으면 상태가 양호하고 아래에 있으면 침체된 시기이다. 사인곡선이 가로축과 만나는 때를 위험한 날로 보는데, 요주의일은 최저점이 아니라 신체, 감정, 지성의 기류가 변하는 불안정한 지점이다.

바이오리듬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스피츠의 사례를 즐겨 인용한다. 1972년 금메달을 획득한 날 스피츠의 감정리듬과 신체리듬은 거의 최고점에 달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바이오리듬이 탄생일을 기점으로 한다는 것. 때문에 같은 날 태어난 사람들은 평생 같은 바이오리듬을 갖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사이비 과학이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이처럼 바이오리듬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예도 있다. 야구에 있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잭슨에게 1977년 10월18일은 생애 최대의 날이었다. 이 날 잭슨은 3명의 투수를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날려 뉴욕 양키즈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그의 바이오리듬은 거의 바닥이었다.

소리는 음의 고저, 음의 세기, 음색이라는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음색은 사인과 코사인의 모양과 관련된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소리가 수학적인 사인과 코사인으로 표현된다니 어쩐지 예술적 정취가 반감하는 것 같지만, 모든 악기의 소리는 사인과 코사인 같은 삼각함수의 합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삼각함수는 주기성을 갖는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이용된다. 이를테면 심전도, 태양 흑점의 개수 변화 등은 사인과 코사인을 적당히 결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프랑스의 수학자 푸리에(Fourier)는 임의의 함수를 사인, 코사인과 같은 삼각함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푸리에의 정리’를 통해 삼각함수 이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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