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Of Engineering
서울공대 이야기
 공대, 세계 2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중



   - 지난 9월 1일부터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 글로벌 경쟁력 진단 결과, 설문결과 및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중간발표

   - 3대 발전 전략으로 대학의 변화를 주도할 책임운영체제 도입, 세계적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재원 확보, 질 중심의 연구를 강화할 수 있는 경쟁과 협력 연구 시스템 확충을 제시

   - 현재 3대 핵심 전략을 실행할 세부 방안을 마련 중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도연)은 지난 9월 1일부터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공대 경쟁력 강화 방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대의 글로벌 경쟁력 진단과 발전 전략 도출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 는 현재 중간발표를 마치고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중에 있다.


이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이공계 교수들이 느끼는 위기의식과 현재의 문제점, 인식의 변화 등을 엿볼 수 있다.


자연대공대 교수 149명의 설문결과에 의하면 자연대공대가 ‘현재 위기’ 또는 ‘가까운 장래에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92%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경쟁하기 위하여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지만, 변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인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변화가 지연되는 원인으로는 대학이 인사, 예산, 조직 운영 등에 대한 자율권이 부족하고 책임과 권한을 갖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지지 않은 점이 지적되었다.


한편, 우수 교수 유출에 대한 우려도 조사 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자연대공대 교수들 중 타 대학 또는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제의를 받은 교수는 30.8%에 이르고 있어 최근 대학과 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교수들 중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오면 이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비율이 46.6%에 달하고 있어 교수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이 현재 이직을 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35.8%가 ‘우수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꼽고 있다. 우수 학생을 가르치고 함께 연구 하며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보람이 현재 서울대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이유였다. 반면 우수한 연구, 교육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이직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에 머물러 대조를 이루었다.


연구, 교육 인프라 확충은 자연대공대 교수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요소이다. 자연대공대의 연구비 수준이나 교육 시설이 국내 상위권 수준이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대학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재정을 확보하고 투자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력 측면에서는 2004년 기준으로 자연대공대 교수 1인당 SCI 논문 수가 각각 3.4편, 3.0편으로 증가하여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보였다. 그러나 많은 논문이 저렴한 연구비로 단편적 연구에 치중하였다는 측면도 지적 되었다.  따라서 연구력을 또 한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 영향력 또는 시장 가치가 높은 블록버스터급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장기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시각이다. 


연구팀은 서울대 자연대공대가 세계 20위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학장과 학부(과)장이 대학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책임운영체제가 도입되어야 하고, 두 번째로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 수준으로 재정이 확보되어야 하며, 세 번째로, 장기적 대형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상의 세 가지 발전 전략에 대한 세부 실행 방법을 현재 연구 중에 있다. 이 연구는 올해 12월 말에 끝나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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