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Of Engineering
서울공대 이야기
 

차세대 융합기술원에 대한 소개와 현황


이건우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서론

 잊을 만하면 신문 지상에 경기도의 지원으로 설립되는 융합기술원의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와 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교수님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 때마침 ‘서울 공대’에서 지면을 할당해 주셔서 이에 대한 경과보고를 드리게 되어 다행이다.

 신문 지상에 발표된 바와 같이 그 주된 내용은 서울대학교와 경기도가 2004년 5월 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Advanced Institute of Convergence Technology)’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경기도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학연 첨단 R & D 단지’ 내에 8만 평 (1단계 45,000 평, 2006년 이후 2단계 25,000 평)을 제공하고, 1단계에 건평 18,000 평의 실험 및 교육시설을, 2단계에 Research park 와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서울대학교에 제공하고, 초기 7년간 매년 34억 2천만 원의 운영자금을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지원 규모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실험 및 교육 시설    

    1만 8000 평 550만 원/평 = 990억 원

- 실험 및 교육 시설 부지 매입 및 조성

    4만 5천 평 200만원/평 = 900억 원

- 부대시설 (2단계 사업)

 3만평 450만원/평 = 1350억 원 (Research park 건물면적 15000 평 가정시)

- 부대시설 부지 매입 및 조성 (2단계 사업)

    3만 5천 평 200만원/평 = 700억 원


 위의 내용을 보면 우리 학교가 어느 날 갑자기 돈벼락을 맞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학장님의 명령을 받은 실무 팀이 2003년 12월부터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그럴듯하게 제안서를 만들고, 학장님이 이를 들고 경기도 지사에게 가서 말씀을 잘 하신 결과라 할 수 있다.

 현재는 1단계 사업에 필요한 토지가 이미 조성된 상태고, 건설비 및 운영비에 대한 경기도 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한 전 단계로 사업의 타당성 평가 용역을 경기개발연에 4개월의 연구기간으로 발주를 한 상태이다.  


설립의 목적

 서울대학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의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 차세대 성장엔진의 핵심 융합기술을 개발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둘째,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고급 과학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셋째, 기존 학문 및 새로운 학문 분야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학제적 연계를 통해 최첨단 융합기술 연구 수행 및 연구 자원을 공유하고


넷째, 고급 과학기술 전문 인력 양성의 재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공학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다섯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산학연 첨단 R&D 단지 내의 나노특화팹과 바이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 및 연구의 메카로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역 산업 역량을 제고한다.


조직

 차세대 융합 기술원은 아래와 같은 조직을 갖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는 다른 연구원과 마찬가지로 원장과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둔다. 특기할 점이라면 자문위원회가 단지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 기능과 권한을 크게 갖는다는 점이다. 자문위원회를 사회 지도층 인사와 관련 산업체 임원으로 구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차세대 융합기술원의 시설, 연구 분야 설정, 소속 연구소의 확장 및 축소 등에 관한 실질적 자문을 수행하도록 하여 기술원의 연구 분야가 사회의 요구 사항에 맞춰 항상 바뀔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일상 운영에 관한 주요한 사항을 결정한다.

 연구 조직으로는 학제적 연계와 기술의 융합적 특성을 기반으로 우선 제1연구소, 제2연구소, 제3연구소, 제4연구소, 제5연구소, 제6연구소, 제7연구소를 두도록 하였다. 여기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각 연구소에 구체적 명칭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각 연구소에 명칭이 부여 될 경우 이들 연구소의 연구 분야가 고정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들 연구소는 처음에는 각각 나노 기술, 바이오 기술, 차세대자동차 기술, 휴먼테크 기술, 디지털콘텐츠 기술, 환경 기술, 유비퀴토스 컴퓨팅 기술을 초점 연구 분야로 하나, 사회 수요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그 분야를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어느 연구 그룹이나 초기 탐색연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탐색-스튜디오-센터’의 형태로 연구 그룹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장된 융합연구 분야는 기존의 연구소 중 그 기능이 약해진 연구소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기술원  세부 운영 및 사업 계획


가.  운영 원칙

 차세대 융합기술원 운영의 기본 틀은 다음 표와 같다.


운영

(1) 대학원 교육과 연구를 병행

(2) 관악캠퍼스 교수가 겸임교수

(3) 대학원생도 관악 TO 이용

(4) 대학원 강의는 화상 강의를 통해 관악과 수원에서 동시 수강

교수

 

(1) 겸무교수 (80 명 내외): 본교 재직교수의 겸직

- 공과대학 (40 명 내외)

- 자연과학 (25 명 내외)

- 관련 단과대학 (15 명 내외)

(2) 겸임교수 (35 명 내외): 서울, 경기도 소재 대학 및 연구소  

(3) 기금교수

- 2008년 ~ 2013년: 매년 2명씩 충원하여 총 10명 확보

 

대학원생

  

(1) 과정의 설치

- 현재 대학원에서 모집된 석사, 박사과정 학생이 관악캠퍼스 및 융합기술원에서 동시에 연구.                                                              

(2) 선발인원

- 정규 과정은 관악캠퍼스에서 선발된 학생으로 구성

최대 연 석사 160명, 박사 40명

- 산학 과정은 산학협력업체 직원으로 구성

  최대 연 100명                                                                                  (3) 선발방법

- 정규 과정은 관악캠퍼스에서 선발

- 산학 과정은 산학협력업체의 추천에 의해 운영위원회에서 선발

 



나. 세부 사업 계획


-  연구 프로그램

 연구프로그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취지와 목표와 적합한 분야를 우선으로 운영된다. 연구프로그램은 차세대융합기술원 산하의 연구소에서 운영된다. 각 연구소의 연구프로그램은 연구주제의 참신성 및 융합적 특성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따라서 연구프로그램은 탄력적으로 운영이 되며, 연구 활동에 따라 주제의 확장과 축소가 이루어진다. 운영위원회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연구 활동이 가능한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 주제를 신청 받으며 이를 평가 선정하여, 새로운 융합적 연구주제로 지원한다. 또 각 연구소에서 수행되는 연구 분야는 정기적으로 그 활동을 평가하여 확장 및 변경이 가해진다. 현재 시작 단계에서의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으나, 이들 연구 분야는 사회의 요구가 변함에 따라 항상 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 제1연구소

 디스플레이 및 SOC(System On Chip), 차세대 메모리 기술, 나노 소재 설계합성성형기술, 전자기광 신소재기술, 정보통신용 SoC 설계기술, Embedded System용 SoC 설계기술, 공정기술, 재료기술 및 장비기술 등을 포함한다.


(2) 제2연구소

 유전자치료기술, 바이오칩기술, 실버의료기술, 바이오신약기술, 장기기술, 영상진단기기, 임플랜트 기술 연구를 기반으로 한 기능유전체학 및 질병분석 임상연구, 단백질 및 구조유전체학, 나노 생명공학 및 생체재료학, 배아세포 및 조직공학, 생물정보학 및 컴퓨터 생물학, 신경인지 생물공학, 농업생물공학 등의 융합기술 연구 분야를 포함한다.


(3) 제3연구소

 지능형 자동차(지능형 시뮬레이션), 친환경 자동차(저공해 엔진 설계 및 제작기술, 부품기술, 저공해 촉매 나노 패터닝 기술), 하이브리드 자동차기술(고성능 전기모터기술)을 중심으로, 텔레매틱스(교통정보 및 복합서비스 기술) 및 전지기술(이차전지,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전지설비 및 제조기술)분야 등의 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 제4연구소

 로보틱스기술(Robotics)을 중심으로 지식기반산업기술,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 휴먼모델링, 감성 및 인지공학 등의 연구 분야를 융합하는 다학제간 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 제5연구소

 Game, Entertainment, Business Intelligence의 연구영역을 가지며, 디지털 TV/방송, 설계/제작 기술(CG, VR, Game, Animation), 압축/전달 알고리즘 기술, 보호/유통/관리 기술의 연구프로그램 등을 운영, 차세대 성장엔진의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6) 제6연구소

 도시계획기술, 도시경관 관리시스템, 생태계 녹화 및 복원 시스템 기술, 환경영향 평가기술, 생태계 이용기술, 환경 및 도시 관련 법체제 등에 관한 융합적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 제7연구소

 Grid Computing, Informatics, Quantum Computing, MEMS/초소형 컴퓨터 칩, 인증/보안 기술, 액세스 및 네트워크 통합 기술 등의 연구 분야를 연구한다.


-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각 융합기술 분야별로 7개 내외의 연구소를 운영한다. 각 연구소 별 규정을 두고, 연구기금 확충, 국내외 학술재단 및 산업체간 연계를 통한 연구프로젝트 수행, 학술회의, 워크숍, 콜리키움, 특강 등 다양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추진하도록 한다.

 학제적 첨단융합기술 교육과정(Interdisciplinary Program for Advanced Convergence Technology)을 정규 과정과 산학 과정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하여, 국내외 대학 및 산업체 인력에게 프로그램을 개방한다.

 대학원생(석사 및 박사과정) 인턴쉽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국내외 대학과 산업체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단기 훈련과정 및 워크숍(Practical Courses & Workshops for Convergence-Technology Frontiers)을 개설하여 산업체, 대학 등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위한 계속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융합적 산학 연구를 촉진시킨다.

 이외에도 산학협력 포럼, 국제 심포지엄, 정기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명실 공히 융합 기술 교육 및 연구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건설 기본 계획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무엇보다도 실험실의 규모, 공동 시설, 편의시설 등에 관심이 많을 것 같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본 설계안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우선 전체 18,000평 중 각 연구소 당 대략 습식 실험실 5개(32평), 건식 실험실 7개(32평), 공동 기기실 2개(32평), 연구원 연구실 6개(16평)와 10개(8평), 세미나실 2개, 강의실 2개(32평), 교수 연구실 16개 등을 배정하였다. 물론 분야의 특성이나 연구 활성화 정도에 따라 이 기본 배정에서 연구소 간에 차등이 있을 것이다. 각 연구소에 할당 된 강의실 외에 전체 공동의 계단식 대형 강의실도 충분히 포함시킬 것이며 이들 강의실은 모두 관악캠퍼스와 화상 강의가 가능하도록 해당 설비를 갖출 것이다. 그 외에 입주 기업을 위한 면적을 1900 평 정도 할당하여 기술원의 수입원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설계와 관련하여 특기할 점은 연구소 별로 수면 휴게실을 두어 철야 실험을 할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교수 연구실은 4명이 하나의 suite를 쓰는 개념으로, 실험실 개수도 교수 숫자와 다르게 하여 physically 융합을 유도하도록 하였다. 관악의 교수가 경기도에 와서 연구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공동 기기실에는 각 분야의 고가 시설을 건설과 동시에 설치할 예정이며 2단계에서는 아파트, 기숙사 등의 혜택도 부여 할 계획이다.

 결론

 차세대 융합기술원은 기존의 교육 연구 기관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철학을 그 운영 원칙으로 할 것이다.

 첫째, 모든 것은 시장의 원리, 경쟁의 원리에 따른다. 즉, 연구 분야도 사회의 요구가 있으면서 산학 연구 등을 통해 융합 기술원에 기여가 있어야만 계속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참여 교수 또한 같은 원리에 의해 선정된다. 마찬가지로 융합 기술원 소속 각 연구소 또한 그 연구 분야에 대한 사회 요구가 있을 때만 존속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연구 분야를 바꾸던지 도태 되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학제적 연구를 우선적으로 권장한다. 융합기술원의 명칭에도 나타나 있듯이 융합기술원은 융합 기술 연구를 목표로 하므로 모든 참여 교수는 융합 기술을 연구하도록 시설, 제도, 지원에서 그렇게 유도 될 것이다.

 끝으로 현재 건물 및 시설에 대한 spec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많은 교수님들이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셔서 2006년 말에는 명실 공히 세계적 수준의 기술원이 탄생할 것을 바라며, 지금까지 융합기술원 작업과 관련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신형철, 윤명환, 이상구, 전헌수, 주영창, 주종남, 차국헌 교수에게 감사를 드리며 융합 기술원 소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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