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Of Engineering
서울공대 이야기
 

신임 부총장 이호인 응용화학부 교수

 

  


 

 “구성원 사이의 신뢰회복 시급”


▲ 지난 23일(금) 부총장에 취임한 이호인 교수(응용화학부)를 인터뷰하기 위해 이 교수의 연구실로 향한 기자는 연구실에 들어서자마자 “교수님 사랑해요”라고 씌어 있는 꽃 장식에 시선이 멈췄다. 연구실 한쪽에는 그가 지도하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의 생일이 적혀있는 표가 붙어 있었다.


“지도하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 생일은 꼭 챙겨주며 축하해 주고 있다. 하지만 학부생들의 경우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신경써 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미안해하는 이 교수. 이 교수는 인터뷰 내내 사제지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학생과 교수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학생들이 학업에 흥미를 잃는 것은 대형 강의의 폐해라고 본다. 학부생 수를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가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구성원들의 ‘기득권’을 지적했다.  또 이 교수는 “서울대가 연구중심대학,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수․학생․교직원 및 단과대 사이의 신뢰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설립된 산학협력단을 부총장급으로 격상시키자는 의견에 대해 이 교수는 “장기적으로 산학협력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그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수익사업이 궁극적으로 서울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대학자율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대 부학장, 한국공업화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거친 이 교수는 스스로“아랫사람들을 끌고 가는 ‘카리스마적’ 스타일”이라면서도 “부총장이란 자리는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 만큼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07월 24일 대학신문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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