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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이야기
 

 “한국학생들 취업에만 매달려 안타깝다”

  [조선일보 장상진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외국인 교수가 처음으로 임용됐다.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 BK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으로 활동해온 캐나다 출신 버나드 페런트(Bernard Parent·31) 박사는 7월 29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조교수로 부임이 확정됐다. 그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학기부터 강단에 서게 된다. 서울대 공대가 외국인 교수를 공채를 통해 정식 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런트 박사는 “우수한 한국인 지원자들을 제치고 내가 임용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설레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어로 강의할 페런트 박사는 “내가 겪은 바로는 한국 학생들의 영어 수준은 강의 듣기에 충분하다”며 “특히 내 강의는 세계 공통어인 ‘수학’과 ‘공식’으로 말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페런트 박사는 1996년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학사학위를, 1998년에 토론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02년 토론토대학에서 ‘연료분사장치의 수치학적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항공우주공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성과가 단기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분야에 충분한 연구 지원을 해주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며 “BK사업,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 등 충분한 연구지원이 이루어지는 한국은 매력적”이라며 한국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페런트 박사는 “한국 학생들은 캐나다 학생들보다 영리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며 “공대 재학생들조차도 대부분 연구보다 취직 준비에만 매달려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너무 좋아서 결국 공대를 택했다”는 페런트 박사는 “내 제자들 모두가 ‘무엇인가를 만들어낸 첫 번째 인물’이 되겠다는 열정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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