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7 11:13
공부는 고독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자퇴하기 전에는 뭐든지 잘되겟지 싶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외로워서 우울감이 제 마인드를 지배해서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만들고
자연스레 공부에 손을 놓게되네요
형님누님들은 공부가 재미있어서 공부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려서 우울하지 않으셧나요?
고1때 자퇴한터라 고등학교 기억도 없고 하루하루가 우울해 지네요
친구들도 학교간다고 못만나고.. 의지할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더더욱 힘들어요
매일밤 마다 눈물만 흘려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누워 자고싶어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홍보기자단으로 활동중인 이양우라고 합니다.
공부가 재미있어서 공부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는 재수까지 하게 되었는데 공부하는게 즐거웠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저도 재수할 때 성규학생처럼 슬럼프에 빠졌던 것 같아요.
성격 상 재수학원이라는 생활이 잘 맞지도 않았고
학원 안의 다른 학생들과 말한마디 하지 않고 생활하면서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라고 있던 친구들은 다 자기 대학생활에 바빠서 저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아서 많이 외로웠어요.
저는 저렇게 힘든 생각이 많이 들 때 그냥 편하게 울었던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생각 많이 드는데 울고 나면 조금 정리 됐었거든요.
그렇게 해도 잘 정리 되지 않으면 가까운 상담센터에 가서 이야기를 해보거나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디 기관같은데 가는 느낌이 많이 꺼려지면 우선 부모님한테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성규학생이 무슨 일을 해도 부모님은 성규학생 편이 되어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지금 느끼는 감정이나 머리 속에 맴도는 생각을 이야기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성규학생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글 써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고민되는 일 있으면 저희를 찾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