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0 05:13
저는 기계항공공학부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초소형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요... 일단 왜 만들고 싶어하느냐.. 중요하네요.
초소형 나노로봇의 형체를 만들어 내고 싶다. 또는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던지
나노 수준에서의 기계장치를 구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면 기계항공공학부에 조금 더 가깝지 않을까요?
몇가지 조언을 하자면,
우선 대학에 들어오신 다음에 복수전공을 통해서 정말 자신이 원하는 두개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기계항공공학부라 하더라도 자신의 진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전기공학부 수업을 같이 들어도 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요
익숙치 않겠지만 대학에서는 정해진 교육과정의 틀이 매우 느슨합니다.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을 보고 학과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덧붙여서 만약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가 학과들 사이에 걸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대학에서의 학업계획을 간략하게나마 밝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왜 초소형 로봇을 연구하고 싶은지, 또는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 근거를 찾았으면 하네요.
단지 자신이 좋아해서라고 해도 제가 해 드릴 말은 딱히 없지만,
하다 보면 힘들기도 하고 싫어질 수도 있는데 그걸 모두 이겨내고 그 길을 계속 걸으실 수 있느지 중요합니다.
특별한 근거가 있다면, 그것이 아마 학과를 선택하는데 좋은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쓰는 답변이라 중언부언....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