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 13:16
안녕하세요, 저는 19학번 입학예정자입니다.
제는 전자공학 또는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성적이 다소 불안하여 고등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대 공대 조금 낮은 과를
선택하였고 지난 주 최종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원하는 과가 아니다 보니 입학하고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매우 큽니다.
부모님은 서울대를 원하시지만, 그리고 제가 전자공학이나 기계공학을 잘 모르지만
몇년간의 제 희망 학과였기에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그래서 검토하고자 하는 방법이 현재 합격한 과에서 2학년까지 성실히 보내고
2학년 말에 전기나 기계로의 전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과학고 졸업예정자이며 물리쪽을 전공으로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서울대 전과를 알아보니 너무다 다른 이야기들이 많아서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부전공을 선택하라는 의견도 있고, 조금만 노력해도 전과가 쉽다는 얘기도 있고
전과하려면 4.0 이상의 학점을 받아야한다거나, 전출하려는 학과에서 안보내줘서 어렵다거나 등등...
같은 공대내에서 낮은 과에서 높은 과로 전과를 하신 선배분들이 계시거나,
전과한 친구분이 계시어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시거나,
전과를 준비하다 포기 또는 실패하신 분들,
또는 전과에 대한 리얼한 정보나 경험을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주 작은 내용이라도 공유해주시면
제가 판단하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2. 다만, 전과 이후 아무래도 1,2학년을 같이 보낸 동기들이 아니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습니다.
3. 해당 학과 전공 수업을 수강신청하여 들어보시면서 본인이 고등학생 때 생각하던 바와 부합하는지를 검토하고, 2년동안 잘 고민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