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홍보기자단 <공대상상> 조선해양공학과 1학년 백지원입니다. 프론티어 캠프에 참여했다고 하니 더 반갑네요!^^ 아래의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참고사항으로만 생각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기계공학과 우주항공공학(그리고 조선해양공학)은 모두 기계장치의 움직임을 다룬다는 측면은 비슷합니다. 실제로 동역학, 구조역학 등 배우는 과목이 일치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우주항공공학과에서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항공기와 로켓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훨씬 깊이 있게 배우게 되어서, 졸업할 때에는 기계공학과보다 훨씬 항공기·로켓 산업과 유체역학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됩니다.

'항공기 전체를 총괄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은 항공기의 컴퓨팅 프로그램이라던가 통합 기계시스템 자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에요. 세부전공이 제어/공력/추진/구조로 나뉘고, 날개나 동체의 기계부분 설계, 개발은 공력 분야에서, 항공기 엔진이나 로켓 발사체는 추진 쪽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주항공공학이라는 큰 전공 안에서 자신이 흥미있는 세부전공을 골라서 더 연구할 수도 있어요.^^

특히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는 항공기에 대해 애초에 다루지 않기도 하고, 유체역학을 배우더라도 자동차 엔진 등 더 폭넓은 범위의 기계시스템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유체역학을 배운다고 해요. 그리고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대기의 특성, 기류 같은 부분은 우주항공공학에서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을 보면, 우주항공공학에 더 어울리는 활동 같아서 관련 분야를 더 탐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