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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세상이 바뀌어 가는 21세기! 산업 환경이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만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주어진 기술 환경에서 시스템을 과학적으로 설계, 분석, 관리하여 최적화하는 방법을 찾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런 연구를 하는 학과가‘산업공학과’입니다.

‘산업공학과’무엇을 배우나요?
산업공학은 경영학과 닮은 점이 많지만, 수학, 역학, 사회과학 등 공학적인 분석과 설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 자원, 정보로 구성된 산업시스템을 정량적, 정성적인 모형화를 통해 진단하고, 설계나 개선합니다. 공학의 근원적인 목표가 최적화이듯이 산업공학은 산업시스템을 파악하고 최적의 시스템을 찾는 분야이므로 공학의 한 분야 입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산업공학은 공학적 지식과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복잡한 산업이나 공공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계획, 설계하여 효율적으로 관리,운영,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다양한 공학 분야를 오케스트라의 악기 연주자들이라고 비유한다면, 산업공학과는 지휘자로 비유할 수 있어요. 각 악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스템 전반에 걸쳐 구성요소들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입니다. 또 공학적 문제 해결력과 경영 기법을 숙달하여 의사결정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흔히 산업공학을‘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학문’이라고 말하죠.
공학의 여러 분야를 조정하는 산업공학의 특성상 공학 기술에 경영 기법을 접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적 이론과 실무 기법을 바탕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운영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산업 공학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매우 다양한데, 제조, 유통, 서비스, 정보, 통신, 의료, 공공, 국방 등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마케팅, 금융, 인사행정 등의 다양한 영역에도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산업공학과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뭔가 경영대와도 비슷한 것 같은데 왜 산업‘공학’인지 잘 모르겠어요.산업공학과는 왜 공학대학 소속인가요 ?

산업공학은 경영학과 닮은 점이 많지만, 수학, 역학, 사회과학 등 공학적인 분석과 설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 자원, 정보로 구성된 산업시스템을 정량적, 정성적인 모형화를 통해 진단하고, 설계나 개선합니다. 공학의 근원적인 목표가 최적화이듯이 산업공학은 산업시스템을 파악하고 최적의 시스템을 찾는 분야이므로 공학의 한 분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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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2
산업공학은, 인간이 만든 여러 시스템 사이에서 발생하는 낭비와 비효율을 제거하고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연구하는 학문이에
요. 공학의 여러 분야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산업공학 역시 공과대학에 속해 있습니다.

문일경 교수님의공급망관리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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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공급망관리 연구실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제 연구실에서는 제품의 생산에 필요한 네트워크(공급망)를 관리하고,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합니다. 어떤 제품이 생산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에는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세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세제의 원료를 공급할 화학공업업체, 세제가 담길 용기를 만드는 업체와 같은 원자재를 공급하는 1차 협력 업체가 필요하죠. 다음으로는 만들어진 제품을 운반해줄 물류업체가 있어야 하고, 이러한 제품을 전시하여 소비자가 살 수 있도록 해줄 판매업체가 필요하죠. 제조업체-중간 물류업체-도매업체-소매업체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일련의 활동(공급망)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구성하여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저희 연구실에서 하는 일입니다.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품의 가격을 무한정 올릴 수는 없으므로 제조,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줄여서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것이죠.

효과적인 공급망의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공급망의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준이 사용되는데, 가장 먼저 ROA(Return On Asset)를 들 수 있습니다. 자본을 투입했을 때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나타낸 수치죠. 같은 자본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그 공급망은 더 효율적인 공급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nventory turnovers(재고회전율) 또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제품이 생산되었으나 소비자에게 팔리지 않고 창고에만 쌓이게 되면 매우 큰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생산된 제품이 얼마나 빠르게 팔리는지도 효과적인 공급망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예
를 들면, 애플의 경우 1년에 74의 재고회전율을 보입니다. 즉, 1년에 제품이 생산되어 재고로 보유하다가 완전히 팔려나가는 상황이 74회나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물건이 생산되고 팔리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이야기죠. 이외에도 매출성장률 등의 여러 가지 지표들을 사용하여 공급망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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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하시는 흥미로운 연구 분야를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컨테이너에 물건을 실을 때 무게중심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주어진 화물들을 컨테이너에 빈 공간 없이실을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컨테이너에 화물을 아무렇게나 실으면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게중심만 고려하여 화물을 싣게 되면, 컨테이너에 빈 공간이 생겨 비효율이발생하게 됩니다. 이 둘 사이에서 최적의 방식을 찾는 적재방식을 연구하여 특허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연구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시나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험을 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적절히 모델링하고, 컴퓨터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식을 찾죠. 예를 들어 서울대 내에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가 되게 하기 위한 버스 배치를 연구하는 경우, 어느 시간대에 어디에 사람들이 많은 지와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모델링을 하고, 셔틀버스, 마을버스 등등의 노선들을 고려하여 버스들을 배치해보며 최적의 배치구도를 찾게 됩니다.

산업공학은 시장, 제품의 제조비용,수익에 관련된 연구가 많은데, 경제학이 아닌 공학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산업공학은 제조업을 공부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경제, 경영학이나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과학을 공부하는 학문도 아니에요. 제품 관리자를 키우는 것도 아니죠. 산업공학은, 인간이 만든 여러 시스템 사이에서 발생하는 낭비와 비효율을 제거하고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공학의 여러 분야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산업공학 역시 공학으로 분류 됩니다.

교수님께서 산업공학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께서는 의대에 가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공학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리 분야에는 큰 관심이 없었죠. 오히려 수학, 확률, 통계에 흥미가 많고 그 분야를 좋아했는데, 이에 맞는 과가 산업공학이라고 생각하여 산업공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산업공학은 초창기 학문이라 발전이 많이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커리큘럼이 재밌어 보였어요.

어떤 고등학생이 산업공학과에 어울릴까요?

CEO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산업공학과에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공학자 출신의 CEO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애플의 팀 쿡 CEO, 김범수 카카오톡 설립자, 김신배 전 SK텔레콤 부회장 등 현재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CEO들이 산업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입니다. 개별적 분야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지만, 각각의 시스템이 어떻게 모여야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을지 또한 산업공학에서 매우 중시하는 부분입니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이론적인 문제계산보다는 실제 현장의 문제를 풀고자하는 도전의식을 가진 학생들이 산업공학과에 잘 어울립니다.

산업공학과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산업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를 조화롭게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으로, 공학기술을 접목하여 기업의 종합적 경영전략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실무적 기법과 과학적 이론을 함께 다루는, 공학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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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 동문님, 반갑습니다. 먼저 자랑스러운 서울공대 동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1986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하였고, 그 이후 같은 과 90학번으로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삼성
SDS에서 5년 정도 근무 한 후 나와서 한게임을 창업하였습니다. 이후 네이버와 합병해서 NHN이라는 우리나라 1등의 인터넷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NHN에 8년 정도 있다가 나와서 카카오 회사를 만들었고, 현재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1986년에 입학 당시에 산업공학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그리고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사실 그 당시에는 학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산업공학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공대이면서 경영학과 접목된, 두 가
지를 아우를 수 있는 과였기 때문입니다. 그 선택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를 해서 서울대
에 입학했는데 재수 생활을 혹독하게 겪어서인지 대학 입학 후에는 자유분방하게 지냈습니다. 도둑질 빼고는 다 경험해보자는 맘으로
열심히 놀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했습니다. 그 때의 여러 경험들과 만난 사람들이 나중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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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본사 입구에는 카카오 캐릭터가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고 사무실의 칸막이나 벽면은 노란 단무지색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주고 받는 명함조차 노란색으로 곱게 차려입었고 600여명의 직원들은 직급이나 상하관계가 없이 독서실 같은 분위기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첫 직장생활을 삼성SDS에서 시작하셨고 이후에 한게임을 창업하셨는데요.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IMF 외환위기 당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위기는 또한 기회였습니다. IMF 외환 위기 직후에 창업한 회사가 한게임이었는데요. IMF 외
환 위기와 함께 인터넷 열풍이라는 기회가 공존하였습니다. 그래서 투자도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었고,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검색기업인 네이버와 게임업체인 한게임의 합병이 위기를 타개하는 결정적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우리나라 1등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NHN에서 나온 이후에 여러 고민과 선택의 상황이 있었을텐데, 지금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게임 회사를 창업했고, 합병을 통해 NHN을 견실한 회사로 키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 후반에 생각보
다 훨씬 큰 성공을 거두었죠. 하지만 제 자신이 성공을 단순히 큰돈을 벌고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통상적인 의미의 성공으로 정의했
었기에 오히려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듯 했습니다. 저는 잃어버린 삶의 방향을 찾고자 NHN을 나오게 되었고, 인생의 2막을 살자라고 결
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간 미국에서 지내면서 성공을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새로운 인생의 비전으로 정하고 새로운 일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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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보다 사색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평소에 독서를 굉장히 열심히 하신다고 들었어요. 검색서비스를 개발한 장본인이신데, 독서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NHN의 공동대표를 지낸 것은 맞지만 제가 검색서비스를 개발한 장본인은 아닙니다. 검색이 주는 것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서 만나는 것은 그 책의 저자가 가진 깊이 있는 사색과 책 속 사람들의 일생에 대한 연구와 통찰입니다. 두세 시간을 투자해서 그 사람의 업적과 인생 전체를 들여다보는 것은 투자대비 최고의 효율입니다. 저는 다독을 하는데 이틀에 한권 정도씩 읽는 편입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책들 간의 연관관계를 생각하게 되고, 또 책의 뿌리를 찾다보면 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얻게 됩니다. 저는 독서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교훈을 얻고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하고 비즈니스를 해가는 데에 필요한 조언을 얻습니다. 책은 저의 스승이고, 저는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100명의 새로운 CEO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케이큐브(K-Cube)벤처스’라는 투자전문회사를 설립, 후배 벤처기업인을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창업을 시작했거나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저는 2년 정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벤처들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고 성장하는 사이클을 여럿 보았는데, 회사가 태동하고 성장, 발전하는 것이 매우 간단하고 쉬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정말 투자만으로도 잘 되는 벤처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젊은 창업가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반면,한국은 창업을 한다고 하면 마땅한 투자자를 찾기도 어렵고, 가족이나 친척 중에서 보증을 서 줄 사람을 찾아야 겨우 은행대출을 받을수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은 후에 회사가 잘못되면 곧바로 신용 불량자로 몰릴 만큼 리스크가 큰 일이 바로 창업인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생각할 때 우리나라에도 초기벤처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전문회사인 K-cube는 초창기 단계에 있는 벤처에만 투자합니다. 초창기 벤처에만 투자해서 키우는 실리콘밸리의 모델을 그대로 도입한 것입니다.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 투자하는 모델을 정착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선배벤처 기업가들이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실리콘벨리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비 창업가들도 이런 큰 흐름을 보시고 자신 있게 창업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인 마음건강캠페인 - 사회적가면 속 내 마음 들여다 보기’라는 힐링 프로그램을 최근에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취지에 시작하신 것인가요 ?
제 자신이 2년 정도 제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은 우리 대한민국이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되는데 힘쓰자는 것입니다. 그
를 위한 한 축은 카카오를 통해서이고, 동시에 K-cube벤처스를 통해서 꿈꾸는 장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축은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전쟁에 의해 삶의 정서가 대부분 메말라 있고, 감정을 자연스레
표출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전쟁을 겪었던 부모세대는 우리세대의 마음을 감싸주고 정서를 터치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지금의 우리세대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감성을 터치하기보다, 출세와 같은 감정이 메마른 이야기만 하다 보니 많은
사회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세계 1위인데 그마저도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선진국들은 자살
률이 정체되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부든 민간단체든 힐링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으면 사회적, 경제적 성장과는 별개로 결코 행복한 나라의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직장인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은 회사는 이미 7년 전부터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과학적 툴을 만들어 냈고 그 틀을 바탕으로‘내 마음
보고서’라는 책을 만들어 줍니다. ‘내 마음 보고서’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으로 전 세계에 단 한권 뿐이죠. 책을 보면 스스로
마음을 찾아가는 길을 발견합니다. 힐링의 중요한 영역입니다. 

IT기업을 창업하여 경영하면서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의 입장에서 의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리더의 모델은 무엇신지요? 또, 구성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들은 어떤 부분인지요?
사람들에게 배를 만들게 하려면 배 만드는 일을 지시할 것이 아니라 망망한 바다를 보여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는 앞으로 펼쳐질 큰 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입니다.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사회적 책임인데요. 카카오는 이미 어느 정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사회적 책임이라는 부분을 강조합니다. 저
는 직원들에게 우리 회사만이 아니라 파트너를 살리는 상생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뭘 만들어서 팔까보다 우리 서비스에 누구를 참여시
키고 어떻게 연결할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돈을 벌려고하는 것은 작은 시야입니다.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벌고,
그 결과로 우리도 돈을 버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권위적인 회사조직과 구조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갓 입사한 젊은
친구들의 아이디어가 나이 많은 직원들보다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직책을 다 없애고 미국식 이름을 하나씩 정
해서 그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저를 모두가 Brian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호칭을 부르면서 회의를 하는 문화, 자기 의견
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거죠. 신입사원도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고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문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호칭이 되었든 직급이 되었든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서로의 한글이름을 잘 몰라서 택배가 와도 누구한테온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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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의장은 1990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1992년 산업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삼성 SDS에 입사하였다.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하였고, 네이버와 합병하여 NHN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 이후 벤처 기업을 키우는 지주회사를 설립하였으며, 현재는 (주)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카카오톡의 사용자 수는 전세계 1억명을 돌파하였다. 2012년 제6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 자랑스런 서울공대 동문상을 수상하였다.


미국 대졸 취업자들에게 인터뷰 한 결과를 보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가 가장 취직하고 싶은 회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1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카카오톡도 조만간 젊은이들이 가장 취직하고 싶은 회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카오톡은 어떤 인재를 찾고 있는지요.
최고의 일터가 되기 위해서는 연봉을 많이 주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직원들에게 비전을 품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먼저 저부터 회
사 운영의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3년 내에 모든 구성원들이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최고의 일터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신입
사원들이 회사에 들어와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그게 되면 자연스럽게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
고 싶은 회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인재상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회사는 업무와 관계된 업무 지시가 별로 없습니다. IT업계의 특성상 누구도‘이 길은 이렇게 될거야’라고 자신 있게 말
하지 못합니다. CEO인 저보다 실무자들이 더 잘할 수도 있거든요. 이런 저런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을 경험으로 지시할 수
는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야 됩니다. 임원은 방향성만 제시할 뿐입니다. 자기 주도적인 사람이 바로 카카오가 찾는 인재입니다.

카카오톡은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사용자를 많이 확보하여 사용자 수가 1억 2천명을 돌파하였다고 들었는데, 미국, 유럽 등에서의 사용자 확보를 통해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요?
카카오도 글로벌 사용자 5억명을 확보하려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미 주요국
인 중국과 미국에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을 설립하였고 동남아시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IT업계에서 글로벌 기업이 되는데 있어서는 대한민국에서의 비지니스 경험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최근 3년 사이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많은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실패도 하고 방향성이 어긋나기도 하지만, 노하우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공한 게임 모델은 이미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현재 또 다른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세계로의 진출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본도 있고 600명의우수한 인재들도 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TFT를 여러 개 구성하여 글로벌 지향성의 프로젝트들을 다양하게 찾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이런 일들을 도전적이고 가치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에서‘이런거 한 번 해봐’라고 먼저 제안하지 않고 직원들이 제안한 것을 해보라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1-2년씩 아무 성과가 없어도 사람을 계속 보내고 꾸준히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반대로 아이리버같은 경우 세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양산했지만 후발 주자인 애플에게 밀려 고전하기도하고, SKT의 Cyworld 같은 경우에도 글로벌 전략에서 타이밍을 놓쳐 Facebook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IT 기업도 글로벌화와 함께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 둘 다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공대 산업공학과에 기술혁신 연구소 설립을 위해 1억원을 흔쾌히 기부하셨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어떤 일들을 해주기를 기대하시는지요?
당장 무엇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연구소 설립을 위한 seed로서 투자한 것입니다. 연구소를 통해 모교인 서울대 공대와 회사가 긴밀한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그 결과는 차차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산업이나 사람들의 생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결과물들이 나올 것을 기대합니다. 학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혁신을 바라고 seed money를 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런 문화가 워낙 잘 형성되어 있는데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정착되는데 제가 일조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범수 의장님을 롤 모델로 생각하는 서울공대 후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생시절을 보내고 있는 후배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저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공대를 나왔다는 것입니다. 저의 첫 출발은 프로그래밍을 하는 엔지니어였고 그 이후에 경영을 하게되었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든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든 CEO가 되고자 한다면 한 분야만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개발, 마케팅, 영업, 인재 발굴 등 다 한번씩 경험해보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획 혹은 영업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두루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공대 출신이 정말 유리합니다. 공학을 전공하고 다른것들을 섭렵할 때 더 큰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실 IT분야는 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인문학이나 경영학 등 다른학문에도 꼭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전문가로서 그 길을 가겠다고 한다면 융합 및 통섭에 대한 관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시대는 하나의 학문만 가지고는 안 되는 복잡성의 시대이므로 학창시절부터 전공 공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부탁드립니다.

의장님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하시고 싶은가장 큰 일들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크게 3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카카오나 K-cuve를 통해서 자기 꿈을 이룰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카카오가 현재 어느 정도 그런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카카오를 통해 게임을 개발해서 창업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데, 작가가 블로그를 쓰듯이 콘텐츠도유통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 만만치는 않지만, 시간이 가면 투자도 더 늘어날 것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마음건강 캠페인을 통한 우리사회의 힐링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아직은 막연한 생각인데, 부모학교나 부부학교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0-6세 영유아기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부분의 것들이 형성되는 시기인데이 때에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올바른양육과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사회는 이런 부분에 다소 소홀한 느낌입니다. 추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이런 일을 잘 하는 곳에 투자를 하거나 제가 할 수 있는 일정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장님께서 세상을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랄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의‘What is success?’라는 시를 늘 가지고 다니면서 음미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
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라는 문구를 자주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STEP 4.

소수 최정예로 똘똘 뭉친 불패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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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과(줄여서‘산공’이라고 부릅니다.)는 각 학년 당 인원이 공과대학에서 에너지자원공학과 다음으로 적습니다. 한 학년에 약 35명 정도인데 산업공학과는 2014년도 입시 기준 지역균형선발 5:1, 일반전형 8:1 의 경쟁률로 다른 공과대학의 학과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저희 산업공학과는 매우 우수한 학생들의 최정예 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배와 후배와의 관계가 매우 친밀합니다. 입학 전부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선후배간에 친해질기회를 많이 가집니다. 인원이 소수이기 때문에 신입생 환영회, 엠티 등을 통해 단합하기 쉽고, 이 때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십니다.이렇게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의 우애가 똘똘 뭉쳐서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하고 단합이 잘되어있어 학과 안에서 재미있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공학의 마에스트로, 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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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은 공학전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산공인들은 어느 산업에서든 바로 활동이 가능하고, 주로 산업 활동을 조율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적은 수로 큰 효율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또 배우는 학문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고등학교때까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 정말 다양한 학문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연관된 학과에 대한 복수전공, 부전공 등을 통한 심화학습이 용이한 학과입니다.

다양한 산공만의 연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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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과는 개강할 때 갖는 개강파티나 총엠티 뿐만 아니라 학기가 끝나고 나서‘산공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갖습니다. 산공인의 밤이란 산업공학과의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한 곳에 모여갖는 일종의 종강파티입니다. 이때에는 연사님들을 초청하여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고, 교수님들과 같이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교수님과 학생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습니다. 또,‘ 필드’라는행사가있는데,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의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모이는 단체엠티입니다. 다른학교, 같은 학과의 학생들과 교류하면서‘산업공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서울대학교 안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친구들, 선배들을 만나 어울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 산업공학과 안에는 두 개의 과동아리가 있는데 밴드 동아리인‘뽕스’, 노래 동아리‘새동이’가 바로 그것입니다. 두 동아리 모두 매주 한 번 정도 연습을 하며 악기 연주나 노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동아리들은 정기적으로 공연도 열기 때문에 음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산공인의 편의를 고려한 좋은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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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과는 공과대학 39동 3,4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이 매우 깨끗하고 학생들의 편의를 잘 배려한 시설이인상적입니다. 학부생회의실, 소위‘과방’이 다른 학과에비해 넓은 편이어서 학생들이 쉬거나 공부하기 매우 좋습니다. 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청소를 매일 하면서 쾌적한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방 옆에는 바로 전용 전산실이 있어서 급하게 컴퓨터를 써야할 일이 있을 때 정말 유용합니다. 또 과사무실이나 교수님들의 사무실이 매우 가깝게 있고, 전공수업도 대부분 39동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공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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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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