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공대생에 관한 편견과 오해

2014.01.03 11:08

lee496 조회 수: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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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휘

고등학생 때는 공대생들에 대한 편견도 물론 있었지만 특히 여자 공대생에 대한 환상이나 편견이 더 심했던 것 같아. CF에서 나온 공대 아름이를 보고 나는 공대 여학생들은 다 그런 줄 알았어.


대환

나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여자 공대생들이 항상 안 꾸미고 편하게 다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진짜로 그래?


세윤

그렇지 않아. 우리 과의 경우에도 흔히들 생각하는 여대생 못지않게 잘 꾸미고 다녀. 화장은 물론, 예쁘게 치마도 자주 입고 악세사리도 착용해서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겨. 대환이처럼 공대생은 안 꾸민다는 편견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랃 여학생들이 더 신경 쓰더라고.


하늘

우리 과도 그래. 요즘은 공대에도 여자가 많아져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잘 꾸미고 다니는 것 같아. 공대 여대생이라고 다를 게 전혀 없어.


대환

우리가 공대 여대생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나봐. 그러면 또 어떤 편견들이 있을까?


준휘

나는 공대 여학생들이 남자들에 둘러싸여서 남성화될 것 같더라. 힘도 세지고 밥 먹는 속도도 빨라지고 말이야.


대환

내 생각은 달라. 오히려 주변 남자애들이 잘 도와주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을 잘 안하려고 하지 않을까? 아까 말했던 CF 속의 공대 아름이처럼.


세윤

음..

아무래도 남학생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성격이 털털해지는 경향은 있는데, 다른 단과대학 여학생들에 비해 친화력이 더 좋은 거니까 장점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여자라고 팀 프로젝트의 힘든 일에서 제외되거나 남학생에게 떠넘기는 일은 없어. 전공 실습이 힘들다고 유명한 기계과나 건축과 여학생들도, 궂은 일엔 남녀 가리지 않고 다 직접 하더라. 정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남학생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곤 하지만, '공대 아름이'처럼 여왕 대접을 기대하는 여학생은 없어. 조원들 다 같이 고생하잖아. 또 개인의 미래가 달린 활동이니 다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지.


준휘

나 같은 경우는 우리 과에 남학생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을 두루 사귀며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날 기회가 많아서 좋았어. 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다를 것 같은데 어떠니?


하늘

공대에서도 여자비율이 과마다 다르잖아. 요즘에는 특히 공대에 여자 비율이 높아져서 여자가 많은 과는 준휘가 말한 것처럼 마음 맞는 친구를 찾기가 쉬워. 또 여자가 적더라도 다른 과, 동아리에서 많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오히려 소수일수록 과 친구들과도 더욱 친해지기도 쉽지. 여학생 비율에 상관없이 본인이 하기 나름인 것 같아.


준휘

맞아. 그 밖에도 보통 남자들이 여자보다 수학, 과학쪽 머리가 좋아서 남학생들이 공대에서 성적을 잘 받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실제로 공대를 다니면서 느껴본 결과 이건 명확한 거짓말이야. 남학생과 여학생의 능력 차이는 노력으로 결정되는 것 같아.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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