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공대생

2014.06.17 16:02

lee496 조회 수: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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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 공학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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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에게 자연과학은 함께 발전하고 공존하는 친구입니다. 공학은 대부분의 이론적 사고를 자연과학에 빌리고 있죠. 그래서 어떤 공학 분야를 전공한다고 해도 자연과학은 필수적입니다. 공학과 자연과학의 상보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에요.


이러한 측면에서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재미있는 물리여행 1, 2』입니다. 이 책은 실로 물리학 교양서의 고전반열에 자리하고 있어요. 문제와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문답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책은, 소재를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다수의 물리현상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요. 간단한 무지개의 굴절 현상부터 상대성 이론까지 다양한 범주를 골고루 다루고 있어요.


물리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것은 소위 말하는‘물리적 직관’이에요. 어떤 물리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통찰하는 능력을 물리적 직관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물리적 직관을 배양하는 데 최적의 입문서라고 생각해요.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공학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직관적으로 포착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정교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공학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직시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세계를 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파악하는 작업이 공학의 시작이니까요. 우리는 학교에서 이론에 입각해 배우지만 엔지니어로서 결국 중요한 것은 옳고 빠른 판단, 과학적 사고에 입각한 감각적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실로 가능하게끔 하는 그런 경험-직관의 영역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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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사회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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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들뜨던 봄이 벌써 거의 끝나가네요. 고3인 수험생 여러분은 성큼 다가온 수능 때문에 점점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 같고, 1, 2학년 독자분들도 기말고사를 앞두고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혹시 공부를 하다가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공부는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괜히 의욕은 없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봐도 성적은 오를 기미가 안 보이고, 진로나 장래희망도 뚜렷하게 보이지가 않아서 너무 지치고 힘든 시기 말이에요. 저도 고등학교를 다닐 때 물론 슬럼프를 겪었답니다.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이맘때였던 것 같아서 지금 슬럼프를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독자분들에게 책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제가 슬럼프를 겪을 때‘공부도 어차피 안 되는 참에 책을 읽으면서 다시 의지를 다잡아 보자!’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때 읽었던 책들을 크게 나누자면 흔히들 ‘힐링 에세이’로 불리는 이미 성공해 계신 인생 선배님들이 학생들에게‘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멀리 내다보면서 조급해 하지 마라.’하는 식의 너무나 낙관적인 내용이거나, ‘공부를 원래 잘했던 학생이 이러이러하게 공부해서 미국의 유명 대학들에 줄줄이 붙었다더라.’하는 식의 내용을 다루는 책들 위주라서 딱히 와 닿지도 않고 더 우울해지기만 하더라구요. 공부를 못했다는 학생이‘00군은 민사고에서 중하위권에 맴돌던 학생으로…….’이게 말이 되나요?


그래서인지 최근에 이 책을 접하고 나서 문득 그때에 이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무기력, 무능감, 자괴감 등의 바탕에 깔려 있는 심리와 환경을 분석하고, 인지심리학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이런 상태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사실 처음엔 책 한권이 개인의 정신적 문제나 심리상태를 개선해준다는 말이 못 미더워서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책을 읽었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된 지금 읽는데도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서, 또 어느 부분은 최근 제 모습을 떠올려 보면서 뜨끔 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공부가 너무 손에 안 잡히고 의욕을 잃어버렸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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