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특집 - 그 겨울, 면접을 보다

2014.01.06 14:32

lee496 조회 수: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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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 적힌 내용의 사실성을 확인하고, 수험생의 가치관, 비전, 역량과 잠

재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치러집니다. 정해진 형식은 달리 없고, 교수님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

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서울대학교에서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이 이에 해당합니다.


안수지 / 조선해양공학과 1

제가 제일 크게 느꼈던 부분은‘지역균형선발전형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의 진실성을 알아보기 위한 면접이다.’라는 점이었

어요. 면접하는 방으로 들어가니 교수님 두 분이 있었고 저는 마주보는 곳에 앉아서 자기소개서에 제가 적었던 부분에 대해 질문을받게되었습니다‘, 이실험을하면서본인이어떤역할을맡아서어떻게수행하였는지구체적으로말해주실수있습니까?’ 라거나‘(제가 적은 조선분야에 대한 어떠한 기술에 대한) 원리가 어떻게 되시는지 알고 계시면 설명해 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질문이 자기소개서에 제가 적은 내용에 바탕이 되어 있었고, 그 활동들이나 내용들이 지원한 학과와 관련하여 지원자의 잠재력을 알 수 있는 내용인가라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원한 학과의 교수님께서 직접 면접을 보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 각 학과의 교수님들은 그 학과에 권위자이시며, 그 학과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분들이십니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고 해도 지원한 학과에 관심이나 열정이 없다면 절대 뽑아주시지 않을 것이므로, 꼭 그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정도는 알고 들어갈 수 있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내신이나 스펙과 같은 서류적인 부분에서 다른 경쟁자들보다 조금 뒤쳐진다고 절대로 주눅 들지 말 것! 꼭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짧지만 긴 면접에 임하여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리기 바랍니다. 2014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송미정 / 건축학과 건축공학전공 1

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이것저것 신경 쓰게 될 텐데요. 인성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는 것과 자신 있어 보이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인성면접 자체가 학생이 써 낸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은 편안한 마음상태라면 교수님들의 질문에 잘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장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면접 당시 썼던 방법은 ‘교수님은 나를 떨어뜨리려고 하시는 게 아니라, 나를 서울대학교에 합격시키려고 질문하시는 것이다’라고 자기암시를 걸었던 것 입니다. 나 스스로는 충분히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는 인재인데, 다만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나라는 학생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위해 질문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긴장도 풀리고, 자신감도 상승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직전, 대기실에 들어서면 전국의 각지에서 모여든 친구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친구들을 보면 괜히 주눅이 들거나 자신감이 없어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응시자들의 행동이나 말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가서 다시 한 번 정독하는 것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박정재 / 기계항공공학부 1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논술과 면접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생각하고 있다면 인성 면접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많을 거예요. 서울대학교 선배들의 인성면접(지역균형전형) 소감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세요.우선,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 사소하지만 걱정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복장’에 대한 부분이에요. 일반적으로 여러분이 알고 있듯, 단정한 차림으로 면접을 보러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 옷차림이 면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관이신 교수님과 입학사정관께 단정한 이미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면 고등학생으로서 어떻게 단정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교복을 입는 것이에요. 실제로 다른 대학의 면접에는 교복을 입고 가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서울대학교에서는 면접 시 교복 착용을 제한하고 있답니다. 서울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Q&A란을 보면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면접 복장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교복, 제복 등 지원자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복장은 제한하고 있습니다.’에요.학생의 이름 및 출신학교가 드러날 경우 평가에 의도치 않게 주관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교복을 입지 못한다면 어떤 차림이 좋을까요? 너무 튀거나 성의 없는 차림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단정한 정장차림도 괜찮아요. 하지만 불편한 정장은 오히려 학생에게 긴장감을 줄 수도 있으니 학생다운 평상복을 입는 것도 좋습니다.


김미소 / 화학생물공학부 1

저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 닥쳐서 정말 당황한 채 면접보기 직전에 옷을 사 입었답니다. 급하게 옷을 사 입고 들어간 면접장 대기실에서는 처음 보는 학생들 사이에서 너무나 긴장해서 손톱만 물어뜯고 머릿속이 하얘진 채로 패닉상태였는 데요, 막상 면접을 보기 위해 교수님들이 계시는 방으로 들어가니 교수님들께서 웃으면서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편안하게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교수님들께서는 수험생들이 긴장하고 있으리라는 것도 알고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기 힘든 환경이라는 걸 알고 계시기 때문에 배려해주시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시려 노력하십니다. 면접 1주일쯤 전 부터는 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제가 관심을 가지는 연구실의 최근 연구중인 기술과 현황, 화학생물공학부의 교과과정 등을 숙지하는 등 자신이 지원하는 과에 대해 충분한 사전조사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과정이 면접 때 교수님들의 질문에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면접 직전에는 제가 쓴 자기소개서를 프린트해 가서‘교수님들께서 이 글을 보고 어떤 점을 궁금해 하실까?’라고 곰곰이 생각하면서 예상 질문을 생각해보고 답변을 준비했는데 예상했던 5개의 질문 중에서 3개가 적중해서 침착하게 면접을마쳤던 것 같습니다. 작은 팁을 드리자면,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의 비전, 즉 공학도로서 얼마나 탄탄한 진로설계를 해 왔는지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더라도, 어영부영 어설픈 호기심으로 지원한 게 아니라 공학도로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학생을 분별하려고 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공상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3년간의 준비과정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면접 준비 잘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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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희 / 전기정보공학부 1

여러분들 대부분이 면접이라는 것이 무엇을 평가하는 지 궁금함과 동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거에요. 그럼 이제부터 서울대학교의 구술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 생생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공과대학 구술면접의 경우 오전에는 수학, 오후에는 전공적성 면접을 보게 됩니다. 면접은 수능을 치고 약 2주 뒤에 보게 되는데 당일 대략 아침 8시 정도까지 면접 대기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당연히 최소 전날 정도까지는 서울에 와 있어야 하고 서울에 사는 친구들도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거리가 너무 멀다 싶으면 근처에 숙소를 구하는 것이 좋아요. 저의 경우 면접 전날에 캠퍼스 내에 있는 호텔인 호암교수회관에 머물렀는데, 이 경우 아침에 면접장에 가기가 매우 편했어요. 면접장 근처에 가게 되면 주위에서 각 과별로 응원을 온 선배 분들이 기다리고 계세요. 여기서 따뜻한 차, 음료수, 초코파이 등을 나눠주니 응원을 듬뿍 받고 하나 씩 챙겨 가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이제 대기실에 들어가면 면접번호 순으로 나누어서 대기하게 되요. 경우에 따라서 최대 3시간 정도 기다릴 수 있으니 공부할 것들을 충분히 챙겨서 가시고, 피곤하다 싶으면 한숨 자도 괜찮습니다. 이제 면접 차례가 되면 각 조별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순서가 되면 한명씩 면접장으로 향하게 되는데, 큰 복도가 있고 교수님의 방들 여러 개가 쭉 나열되어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복도에서 면접을 볼 교수님의 방 앞에 있는 책상에서 코팅된 문제지 및 연습장을 배부받게 됩니다. 문제 푸는 시간은 30분이며 면접시간은 15분이에요. 문제는 대문제 2개에 문제 하나당 소문제가 3~4개 정도 딸려있는 형태이고, 앞부분의 소문제들이 뒤의 소문제를 푸는 데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연관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교수님 방에 들어갈 때 여러분들이 푼 연습장 문제지 모두 들고 들어가실 수 있어요. 30분이 지나 교수님 방에 들어가면 원형 테이블이 있는데 교수님 두 분이 계십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30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해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면접 문제의 수준은 해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략 7문제 중에서 4~5문제 정도 푸시면 합격을 바라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교수님 방에 들어가서 교수님의 힌트를 받아 해결하게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므로 답이 나온 문제는 답부터 말해서 시간을 절약한 후, 못 푼 문제는 남은 시간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답니다. 저의 경우도 대문제 하나를 다 풀지 못한 채 들어갔지만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고, 그 결과 합격하게 되었답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김기태 / 재료공학부 1

일반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들어오려고 하는 학생은 먼저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 평가 자료와 생활기록부를 통해 평가받고 1.5 ~ 3배수 가량이 뽑히게 됩니다. 그런데 1차를 통과했다고 해서 방심하기에는 일러요. 절대 준비를 소홀히 한 채로 맞이할 수 없는 교수님과의 면접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일반 전형의 면접시험은 제한시간 동안 문제를 풀고 두 분의 교수님께 자신의 풀이를 설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문제의 난이도가 수능 문제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문제를 풀기도 어렵지만 풀이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기도 굉장히 까다로워요. 그런데 여러분들도 혹시 긴장을 하게 되면 문제를 풀었어도 말문이 턱턱 막히게 되지 않나요?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저는 학교 선생님들에게 교수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학교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을 본 셈이죠. 수능을 보고 평소 저를 아껴 주시던 수학, 과학 선생님들께 제가 문제를 설명할 때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지적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처음엔 긴장해서 말도 잘 안 나왔는데 몇 번 연습하니 알고 있는 것은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시험장에서 교수님께 설명을 할 때도 떨리지 않았고 문제도 더 잘 풀 수 있었어요. Practice makes perfect! 한번이라도 더 경험해본 사람이 유리하겠죠?


김미소 / 화학생물공학부 1

면접 당일에는 일찍 일어나서 어머니와 함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물인 302동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많은 공과대학 재학생 선배님들이 직접 만드신 플랜카드와 간식을 들고 나와서 응원해 주셨어요. 딱딱한 분위기일거라는 예상과는 달라서 조금은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공과대학이라 그런지 여학생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대기실을 컴퓨터공학부를 지원한 학생들과 같이 쓰다 보니 여학생은 더더욱 찾기 힘들어서 다시금 긴장하게 됐어요. 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을 많이 한 탓에 화장실도 자주 다녀오고, 초콜릿을 먹기도 하고, 잠깐 동안 엎드려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교수님들을 처음 뵈었을 때,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문제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잔뜩 긴장한 채로 1번 문제의 풀이를 시작하는 순간, 교수님들께서는 새로운 풀이라며 좋아하셨고 제가 답을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답이 모두 맞았다고 하시며 2번 풀이를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자신감을 얻고 잘 마무리하였으며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면접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마음 편히 점심을 먹고 오후의 면접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여러분들도 면접을 볼 때, 긴장하지 않고 교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항상 자신 있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병호 / 전기정보공학부 1

면접을 대비해 공부하실 때에는 정말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개념과 정의를 자신이 확실히 알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어서 구분구적법이 무엇인지, 미분가능성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등 정말 간단해 보이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명확히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과 물리를 선택해서 면접을 봤는데요, 먼저 수학구술면접의 경우에는 자신의 풀이에 정말로 확신과 믿음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건 틀린 게 눈에 보이는데도 우기라는 뜻이 아니라는 거죠. 예를 들자면 교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 문제를 학생은 이런 방식으로 풀었는데 정말 이게맞는 것 같아?' 하는 식으로 물어보실 수도 있어요. 그때 여러분은 긴장해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는게 아니라 풀이를 설명하면서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교수님께서 제 풀이를 보시고 '어렵게 풀었네 이런 방식은 어떨까?' 하시길래 내가 '제 풀이에는 오류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문제 설명 드릴게요' 이렇게 당돌하게 대답했더니 교수님꼐서 의외로 이런 aggressive한 학생이 보기 좋다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과학면접의경우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물리면접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서 문제가 나왔어요. 면접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때 여러분께 강조하고 싶은 점은 최대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거에요. 물론 문제를모두 풀고나오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지만 혹시나 문제를 못 풀게 됐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교수님의 말을 경청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해요. 또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긴장하게 되면 잊기 쉬운 것 하나! 교수님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는 말끝을 흐리거나 하지 말고 문장을 완벽하게 끝내는 태도를 길러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받게 된다면 단순하게 모르겠습니다라는 태도로 일관하지 말고, 자신이 아는 지식들로 일단은 설명을 하고, 나중에 더 공부해서 그것에 대해 공부할 의지가 있다는 태도를 보여주시면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남지 않는 면접이 될 것 같네요. 다들 면접 열심히 준비하셔서 관악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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