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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0일 과실연과 YTN은 '문·이과 통폐합, 이상과 현실을 논한다'의 주제로 포럼을 주최하였다. 이날 포럼의 발제자는 이우일(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전 공과대학장) 교수가 맡았다.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이 고도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국가에 큰 축을 담당한다. 최근 문이과 분리교육이라는 주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이런 현실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과실연에서는 문·이과 통폐합,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1부에서 이우일 교수는 문·이과 교육의 역사와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문·이과 구분은 일제시대에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이 past follower가 아닌 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해서 융합·창의 인재가 필요하다. 2002년 제 7차 교육과정 개정 후 공식적인 문·이과 구분은 없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분리해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여전히 고등학교에서는 문·이과로 구분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융합형 인재이지만 고교교육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우일 교수는 최근 학문의 융합트렌드를 언급하며, 고교시절 진로결정이 인생 향후의 모든 방향을 결정한다는 부분의 불합리함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대학교육의 일반화를 근거로, 문·이과 구분 효율성의 감소를 들며 문·이과 통합의 필요성을 말했다. 문·이과 통합을 통해서 대한민국에 필요한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우일 교수는 이와 같이 문·이과 통합의 당위성은 인정했지만, 문·이과 통합을 하기에 앞서 해결해야할 현실적 문제를 제기했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의 실행 여건과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융합형 인재는 단순 문·이과 통합으로 양성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 수험생의 과중한 부담을 문·이과 통합의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꼽으며 문·이과 통합에 앞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문·이과 구분 없이 사회, 과학 과목을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배우게 하고, 입시제도와도 연계가능하게 제도적인 보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사회, 과학 과목을 모두 듣게끔 하면 이는 학생들에게 과중한 부담이 되고, 이는 사교육 시장의 확대를 촉진할 것이므로 교육의 주체인 학생을 충분히 고려한 교육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라고 제언하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2부에서는 참석한 패널들의 종합토론이 있었다.

김영민 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토론에 앞서 의견이 한 가지 있는데, 문과, 이과보다 교육과정에 명시된 인문계, 자연계란 단어를 썼
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제2차 교육과정부터 인문과정과 자연과정으로 구분되어 제시되어 있는데, 그 구분 이유는 교육의 획일성을 지양하고, 학생의 진로에 맞는 융통성을 준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진로지도 등교육 운영의 편리성 등의 장점도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계와 자연계를 통합한다면 학생의 수강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고 자율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통합하는 것이 분리하는 것보다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강의의 교사 수급의 유동성, 교실수의 확대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고, 시행의 과정에서 혼란을줄이기 위해 신중하게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교육 선진국인 영국 중고교 과정의 예를 들겠습니다. 더 헤이츠브루스쿨의 2013-14년 자료를 보면, 그 학교의 10학년(우리나라 고교 1,2년에 해당)이 되면 영어, 수학 핵심교과목을 제외하고는 전부 선택과목 중심입니다. 이것은 인문계와 이공계 학급을 나누지 않고 대학 진학 및 진로를 고려해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두 번째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인문계/자연계 융합과 수능에서의 문/이과 융합안을 결부시키는 것은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에 제안된 수능시험 안을 보면, 제3안이인문/자연계 완전 융합안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인문계와 자연계가구분되어 있다고 해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모든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설정하면 되기 때문에, 제 3안대로 대학수학능력 시험들을 치는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학교육입니다. 발제에서 말씀하셨듯 대학들이 융합을 추구하면 고교들은 어떻게든 융합으로 갈것입니다. 그런데 대학과정이 인문/사회/경상/자연과학/공학/예술/체육계로 구분되어 있는데 고교과정만 통합하라고 하면 고등학교 현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인문계 자연계를 융합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융합의 의미와 통합의 의미를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안은 융합이 아니라 통합이며, 이 안이 시행된다면 능력있는 학생들이 심화된 사회과 과목들과 심화된 과학과 과목들을 충실하게 공부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이들의 창의성과융합능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두 문화의 골을 줄이고자한다면, 예를 들어 이상적으로 잘 개발된 공통사회와 융합과학을 필수로 이수하게 하되, 내신성적 또는 패스/패일 정도를 평가하고 수학능력시험과목에는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심화된 과목들을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면 교육과정 학자인 맥네일의 학문중심 교육과정/인간중심 교육과정/사회유의론적 교육과정/공학론적 교육과정 개념 분류 처럼, 학교 교육과정은 어느 것이든 방향과 철학이 있습니다. 융합과 창조를 강조하는 최근의 정책 기조는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려 하는 것은 사회유의론적 교육과정을 강조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향이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든 학생들에게 융합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과학 중점 고등학교들을 활용하거나 일반계 고등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과정들을 통해 융합과 창조, 이런 교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개발과 대학입학시험 제도에서 지나치게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은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주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우선 문이과를 통합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통합의 목표는
창의력이 있고 문제해결력이 높은 융합적 인간을 양성하는 것입니다.그런데 문과 이과 구분이 없는 교육을 하면 이러한 인재가 길러지는가
는 의문이 듭니다. 스티브 잡스가 통합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서 생긴 것이지 제도적인 모순에서 생긴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결국 스티브 잡스형 인간이 어째서 안 나타났느냐는 문제가 문/이과의교육과정에 이유가 다른 데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문이과를 없앤다고
해서 이런 인간이 만들어지느냐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현재 융합과학 고등학교에서 쓰이는 융합과학이 융합적 인간을 기르는데 기여하고 있느냐도 의문입니다. 선생님들 이야기는 너무 추상적이고 어려운 개념들이 있어 선생님들은 지도하기 어렵고 학생들은 도저히 이해하기 불가합니다/ 현재 교육과정에서 문리과 구분은 없어졌으나, 실절적인 선택과목수가 많아서 문과 학생들이 이과를 선택하기가 힘들고, 이과 학생들이 문과를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과학기술사회 교육과정이 1980년대 이후 20년 간 엄청나게 돈을 들여서 노력을 했습니다. 과학기술을 기술 사회하고 통합해서 재미있게 의미있게 만드려는 통합교육과정 융합교육 과정이 시초였습니다. 그런데 20년 이상 했지만, 이것은 제가 봤을 때결국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교과를 중심으로 한 통합조차도 어려운데, 문/이과를 통합한다는 것은 이상적이기만 한 이야기입니다. 수십년간 이렇게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통합적인 융합적인 스티브 잡스 같은 인간이 나타나지 않는 건 어차피 마찬가지이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듭니다, 우리 때는 60~70%가 자연계열이고, 70년대는 30~40%가인문사회 계열이었습니다. 그런데 2003년에 인문계열 학생들은 40만명으로 됐는데 자연계열 학생들은 20만명으로 되지 않습니까. 2002년에 자연계 기피현상이 크게 사회적 문제가 되어서 우리 자연계를 살리자는 운동이 되었는데 의미없는 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은 필연적으로 학생들은 기피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노력해도 어렵고 힘든 걸 학생들에게 강제로 녹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이해하셔야 됩니다. 수학과 과학의 본질적인 특성입니다 혹시 교수님들이 수학과 과학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이미 우리가 이런 세미나도 열지 않겠죠. 결국 이런 문제들이 가장 중요하고 수학과 과학을 쉽게 할 수 있는 마법이 없다고 한다면 최소라도 학생들이 수학이 어렵지만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만들지 않으면 수학과학의 기피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2013년 대학수능 과학과목 선택 경향을 보면 물리1이 가장적으며, 1 중에서도 가장 적고, 생물과목의 절반도 안 됩니다. 물리2는1/3도 안됩니다. 왜 물리는 선택하지 않나요? 물리가 과학 중에서도 다른 것보다도.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거죠 이런 걸 이해 못하면 제가봤을 때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로 우리가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이과를 없애면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과목을 더 많이 선택하고 이과 학생들이 어려운 과목을 더 많이 선택한다고 생각한다면 없애도 좋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수학, 과학은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택에 맡기면 당연히 수학은 현재보다 더 적게 선택하고 과학은 현재보다 더 적게 선택합니다. 지금 그나마 자연계열 인문사회계열이 있기 때문에 현재 그 정도로 선택하는 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교육과정에서 스포츠댄스 이런것을 도입했더니 아예 인문사회 조차도 선택하지 않고 스포츠댄스 이런 것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에서 이 수학, 과학을 살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을 들여서 20년 이상 노력했는데 현재 그것이 성공하지 못한 걸 보면 한번 국가 정책이 잘못 결정되어학생들이 쉬운 것을 선택하게 되면 그것을 거꾸로 뒤로 돌리기는 정말 어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번 이렇게 흘러갈 경우 이것을 돌이킬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문/이과를 한 번 구분을 없애면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고 앞으로 20~30년 후에 산업경쟁력이나 국가경쟁력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입니다. 이 부분을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으면 우리 교수님들 20~30년 후에 크게 후회할 것입니다. 물리를 고등학교에서 안배워왔다고 교수님들이 난리를 피우시는데, 난리를 피울 일이 아닙니다. 이게 수능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고, 대학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학 물리학과에서 우리 학과로 오려면 반드시 물리를 전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고지하면 어떤학생들이 거기에 반대하겠습니까?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대학에서 해야되고, 이런 측면에서 대학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이것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아야 합니다. 대학입시 수능에 맡긴다, 고등학교에 맡긴다 하면 이공계 기피현상은 절대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초중고등학교 입시의 문제보다는 대학에서 의사결정을 잘 못해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생기는 면이 있는데, 이 문제를 대학교수님들은 통렬하게 자기 비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에는 4과목을 다 해가지고 가장 우수한 학생들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수한 학생들이 자연과학 쪽에 많이 오니까 조선, 반도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택과목 확대로 인해서 수학, 과학을 학생들에게 맡긴 결과는, 계속 이공계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어드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문/이과를 없애면 이공계 기피 현상이 현재보다 훨씬 가속화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 2안 사회를 전공한 학생들도 사회와국어를 선택하고, 과학을 1개 또 더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바람직하다면 사탐학생들이 택3 과학 택2, 자연계 학생들은 자연계택3, 사탐 택2 이렇게 해서 2안을 선택하는 것이 융합적인 인간 형성에 가장 근접한 수능안이라고 생각합니다.경제ㆍ경영방면에서 수학, 과학과 같은 이공계를 알면 학생들의 업무 영역이 굉장히 넓어져서 수입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인문사회 과정의 학생들에게 이 수학, 과학을 열심히 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통합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에게 선택해서 네가 좋은 것을 하라고 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힘들고 어렵더라고 미래를 위해서 참고 자기 스스로 세이브 할 때 훨씬 더 높은 길과 큰 길이 열린다는 것을 설득하고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 된다고 이런 것들이 어른들이 해야되는데 어른들이 그런 일을 안 하고 선택하는 것 아무거나 하라고 한다면 결국 우리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류희림 YTN 사이언스 본부장|저는 전문적인 교육과정 편성 전문가도 아니고, 또 대학에서 자연계 전공과목을 가르치는 전문가도 아닙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통폐합 문제를 제 나름대로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한테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은 제가 한국에서 유일한 과학방송인 사이언스 TV의 편성과 제작을 맡고 있는 본부장 직책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이 자리를 맡은지 2년쯤 됩니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뉴스의 과학전문가 또 제조업, 엔지니어들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자연계나 인문계의 구분이 자기가 선택한 직업교육에 그렇게 큰 도움이 안 되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렇게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자연계나 인문계의 구분이 오히려 나중에 자기가 대학가서 전공을 선택하고 또 직업 활동을 하는 동안 방해요소로 작용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사회가 지금 요구하는 게 통합형 인간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에 문과를 전공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평생 직업을 구분 짓는 이런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두 분의 말씀처럼 교실수, 교사 수 또 그런 공통 과목을 개발하는데 대한 문제점은 있겠지만, 통합형 창조인간이 나오기 위해서 적어도 고등학교 과정에서만큼은 자유롭게 공부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학프로를 만들면서 가장 아쉬운 것이 무엇이냐면 이 TV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인문학적 소양보다도 과학적 전문지식이 필요한데, 과학적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은 또 방송의 기법을 알지 못합니다. 방송을 해본 적도 없고, 글을 써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3년 과정에서는 자연계, 인문계 구분 없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민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처음 이우일 교수님이 발제해 주셨을 때 이공계 통합을 위해서는 대학의 구조변화가 필수적이라고말씀하셨는데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가 작게나마 실제 대학의 구조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서울대 자유전공 학부를 소개하면, 자유전공학부는 2009년도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년에 신입생 정원이 157명 정도 됩니다 지난 2013학년도 입시까지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구분이 있는 상태에서 입시를 치루었으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비율은 6:4 정도입니다. 실제로 학부측에서 학생들을 받아 운영해 본 결과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방금 류희림 본부장님께서 잘 지적해 주신 것처럼 닫혀버린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할 수 있다는 게 큰 소득이 아닌가합니다. 학생들 전공분야는 전공에 제한이 없으며, 또 복수전공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는데 재미있는 조합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물리학과 정치학을 전공하는 친구도 있고, 기계공학과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통계학과 작곡이론을 전공하는 친구도 있구요. 제가 생각하는 융합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서 팀을 짤 수가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방송의 과학프로그램들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이제 여러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하면서 팀 프로젝트를 많이 내주는데요. 그중에서 동영상 제작 한번 해봐라고 시켰는데, 1등을 한 팀이 과학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10분짜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3명중에 1명은 과학쪽에 지식과 조예가 있었고, 한명은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잘하고, 또 한명은 영상편집에 경험이 많았습니다. 물론 기존 방송사 작품을 모방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건 프로가 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수준이 있었습니다. 자유전공학부가 출범한지 5년 밖에 안됐기에, 학부가 어느 쪽으로 진행할지는 계속 고민하다면 자연스레 대학 운영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입시쪽은 전문가 분들에게 맡기고, 과연 대학 안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보겠습니다. 대학은 대학 안에서 서로 다른 단과대학 전공 사이의 물꼬를 터 주는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계열로 입학해서 인문계열로 가는 학생들은 흔한 편이고, 반대 경우도 인문계열로 들어와서 자연계열로 들어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자연계 중에서도 상당히 하드코어라고 하는 수학, 물리, 원자공학, 기계공학을 선택하고 노력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물론 처음은 쉽지 않습니다만, 한 1년 정도 노력하면 충분히 따라잡고 잘 하는 사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경제학과 같은 경우는 현행 입시제도 안에서도 인문계열 자연계열 신입생을 둘 다받는게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헌규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저는 제 개인의 의견보다는 우선 과학기술계의 집약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 과총이 과학 기술자의 대표되는 기관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여러 정책이나 건의를 위해서 과학기술계의 풀뿌리 의견을 받아서 분석도 하고, 자문도 하고, 여러 가지 포럼을 통해서 좋은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야하는데 어떤 과제를 하는게 좋은가, 과학기술계에서 향후 5년간 정부가 추진해야 될 중요과제에서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의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점에서 첫 번째로 나오는 내용이 문이과 통폐합 문제였습니다. 문이과 통폐합이라는 것은 문이과를 폐지해야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사실 과학계 뿐만 아니라 많은 석학들이 우리나라의문이과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교육계에서는 과학기술계 의견을 좀 더 귀담아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이공계를 가셨던 분들이 국가가 정책적으로 이공계를 우려하는 분위기 또는 이공계를 빨리 육성해야 하는 개발국 시대에, 시대적인 필요에 따라서 이공계를 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현재 R&D를 수행하는 능력이 높은 수준의 인력이 필요한데, 교육계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특수대학을 만들어서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그러한 시도도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시대가 더욱 더 변해나가고 우리나라가 선도개척형 R&D체제로 가는데, 거기에 맞는 인재는 역시 융합형 인재입니다. 이제 전체적인 큰 방향으로 볼 때 아까 이우일 학장님도 표현한 내용대로, 과거에는 일본이 서구문물을 받아들여서 빨리 개화하는 과정에서 이과문과를 구분해서 시대적인 부흥에 따라갔습니다. 사실 과학 분야는 폭넓은 소양을 가진, 수학과 과학에 대한 기초성을 가진 그런 인재를 키웠을 때 그 사람들이 비로소 창의적인 인재가 되지 않느냐가 과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실행하는 것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누가 더 미국에 기여를 많이하고 훌륭한 인재냐는 말에, 스티브 잡스가 '나는 예술적 감각을 가진엔지니어와 일을 한다'라는 말을 할 때 빌 게이츠가 아무 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융합적인 인재를 만드는 것은 역시 수학, 과학의 기초 소양과, 인성을 두루 갖춘 그런 사람입니다. 또 이공계 사람들 스스로도 이공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감각이나 예술적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훌륭한 개발을 한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데, 융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던가, 교육과정 시행 상의 실행력 문제 때문에 늦어진다면 그것은 정책의 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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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오 창덕여자고등학교 교사|‘문이과 통폐합 이상과 현실을 논한다’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오늘은 이상만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여기서 3% 가지고 얘기하려면 난리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필요하시면 우리나라에 몇 명쯤 있으면 되겠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한 천 명, 만 명 되면 큰일나지 않을까요? 그 나라는 정신병자 나라가 되죠. 그래서 그 초점이 좀 굉장히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97%를 포기하실 겁니까? 지금 3%에해당되는 분들의 말씀만 하시고, 그 안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나 모든 것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시면 여태까지 수많은 헛발질처럼, 한 번 더 헛발질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이 크게 변할 일은 없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이 시기가 자꾸 흘러가고, 이런 논의가 맴돌고 있다는 것이 현장 교사로서는 답답합니다 문이과 통폐합 3안이 제일 유력한데요. 그것으로 갔다고 현재는 생각을 하고 지금 내일 제가 학교에 가서 그런 가상적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면, 학교에서는 달라질게 별로 없습니다. 이때까지 보여준 해방 이후의 모든 정책들이 현장이 실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장의 소리로 오늘 말씀 중 가장 와닿는 것은 아까 발제해 준 김가영 학생의 "우리는 더이상 빼날 힘이 없어요. 공부는 지금 100%도 하고 120%도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주세요."가 느껴집니다. 문과 이과 모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재능 있는 애들은 정말 몇 %되지 않습니다. 97%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좀 들으셔야 되지 않나합니다.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하려면 10시 전에는 끝내줘야 합니다 예전에 그게 좋다 해서 의견이 모아져 정치권에서도 받아들여주고, 구청에서도 조사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때요? 다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그것 하나 못하는 나라에서 지금 문이과 통폐합은 좀 어려운 주제니까, 사람들이 피부에 와닿지 않으니까 그냥 넘어가자 이럴 수는 있었겠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이 교육 문제의 핵심은, 진짜 학생들이 원하고 올바른 투자가 되려면 사교육 시장하고 공교육 시장 붙여놓고는 한 학급에 40명 앉혀놓고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애들은 120%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더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디어가 오늘 우리 이과전공 안한, 또는 사이언스 TV 맡고 있는 분이 일반인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신다고 해서 오늘 저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이 자리가) 좀 더많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교사들이 오기는 쉽지가 않지만, 교육의 문제는 교사가 그 문이과 통폐합 문제에 관해 별로 관심이 없으면 고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범대학도 바뀌어야 하고요 사범대학에서 길러내는 것부터 해서 차근차근 바꿔도 될까 말까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요리조리 조금씩 바꾼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봅니다. 그리고 3%는 얼마든지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고치시되 97%에게 필요한 과학, 교양인으로서의 소양도 잊지 않으셨스면 좋겠습니다. 이게 갈치를 먹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럼 도대체 후쿠시마방사능은 우리에게 피해를 얼마나 주는지, 배워야할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현장 교사들은 저도 과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아이들이 실제로인간으로 정말 올바르게 자기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게 해주는 여유를갖춰주고, 현장의 급식비로 싸울 게 아니라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이든 줄여주세요. 이 지식 정보사회에 지금 아이들한테 숙제를 내주면오히려 저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가져오는게 문제입니다. 어떤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자기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고 자기의 생각을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만 줘도 그만큼 소득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하고 올라가면, 자기의 직업이나 전공 문제는오히려 조금 더 늦게 생각해도 된다고 봅니다. 교육적 투자를 좀 제대로 하고, 학생들에게 호흡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교사 제대로 길러내고 기본적인 것들을 마련해가는 그런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 참 오늘의모임이 좀 더 가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진웅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여러 선생님들 이야기를 듣고동의하는 바도 많고, 걱정되는 바도 역시 많습니다. 저는 문이과 통폐
합의 기본 정신에 동의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일단 오늘 느낀 것은 뭐냐면, 사실 대학의 문제, 대학원의 문제를 중고등학교로 이관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예를 들면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라고 있는데 융합과학기술원에서 필요한 수준의 융합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학 수준의 전문화가 충분히 됐을 때 시너지가 일어나는 것이고,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들어간 학생은 0.1%의 학생이거든요.그 학생들이 그런 융합적인 가능한 이유는 뭐냐면, 이미 고등학교에서매우 높은 수준의 이과, 문과의 기초지식을 가진 아이들끼리 모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융합이 되어 있다고 하면, 통합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어느 정도 있지만 수준의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의 통합보다 중등수준부터의 통합이꼭 필요하다고 하면, 과학고등학교나 영재학교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은 이미 상당 지적수준도 되고, 또 그것에 필요한 기초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스티브 잡스에 대한 신화를 말씀하셨는데 현종오 선생님 말씀에 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모든 학생을 스티브잡스로 만들면 그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필요한 타깃이 어디이고, 그 타깃에 맞춰서 처방을 하고,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에게 어떤 종류의 다른 교육을 해야하는 것인지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으로 전부 다 통일하는 것이 해결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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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안타까운 점은 융합형 인간이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이런 고차원적인 포장으로 인해서, 오히려 포
럼의 방향이 조금 오해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 자신만 해도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가 인문계에서 필수적인, 제가 안 들었던 과목들을 들었으면, 제가 지금 사회에 나와서 더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인문계에 있는 학생들도과학과목을 한두가지가 아니라, 과학도 다 듣고, 물리도 기초적인 것을다 들었으면 생활하는데 있어서 좀 더 현명한 길을 걷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3%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머지 97%의 국민들도 과학적 지식이라든지 인문과학적 소양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봅니다. 그게 바로 과학기술 쪽에서는 저희 과실연에서 추구하는 바가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는 과학 4과목에 2를 다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인문사회의 기초적 과목은 다 들어야 된다고생각합니다. 거꾸로 인문사회에서도 인문과정은 물론이고, 이쪽 자연계 과목들을 들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이게 현장에서는 불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일반인으로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니까 고등학교에 공부할 과목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오늘 자세히 본 건 처음인데요, 동아시아 이런 것들이 과연우리 고등학교 때 필요한 것인가, 대학에서 세계지리, 세계사, 한국사,한국지리를 배우면 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마찬가지로 과학 쪽에서도 과목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민병찬 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저는 문이과의 문제는 전적으로 대학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등 교육과정에서는 대학들이 요구하
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생겼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대학이 먼저 스스로 문이과를 없애야합니다. 왜 경제학과가 꼭 문과입니까. 그러다보니 미적분도 안배우고 안 배우고 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꼭 문과 이과 구분할 수 없는 전공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대학부터 문과 이과를 없애는 작업을 해야되고, 그 전공마다 필요한과목을 예시를 해서 이런 과목은 교육과정에서는 듣고 왔으면 좋겠다고 공지를 해주면 좋지 않으냐는 생각입니다.아까 3%, 97%를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 예를 들어서 자신이 가고싶은 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숫자가 비율로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큰틀에서 보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학생들이 갈 수 있도록해줘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대학들이 먼저 바뀌어야된다고 보고 있고, 대학이 초중등 교육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이해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초중등 교육에 요구한게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초중등 교육의 선택의 문제를 대학이 먼저 이해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고, 대학이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접근해야 될 것 같은데, 또 하나 책임 의식으로 같이 고민할것이 뭐냐면, 우리 대학이 요구하는게 뭐냐는 것을 분명히 해야할 것같아요. 지식인지, 능력인지 또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는지 막연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융합의 문제는, '융합은 질문의 공유다'라는 표현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질문을 같이 공유할 수 있으면 융합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일단 사람이 먼저 융합이 되어야 융합이 또 됩니다. 그럼 학부도 대학의 학부 정도 수준에서 융합의 개념, 융합적인마인드를 심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교과목을 통합시켜서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관점에서, 융합의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가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우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학부 교수|제가 아까 발표하기 전에 황희 정승 말씀을 드렸는데, 황희 정승 이야기가 연상되면서 굉장히 판
단하기 어려운 그런 문제 같습니다. 저도 한 말씀 덧붙이면, 우리나라대학 진학률이 약 80% 정도입니다. 그것보다 높았는데 조금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의 고등학교 교육같은 그런 예전에 대학진학률이 20% 30% 정도일 때도 문이과가 있었습니다. 결국 옛날의 고
등학교 교육 고등학교 진학률보다 더 높은 그런 상황입니다. 문이과 구분을 대학가서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일반 시민으로서 갖춰야될 기본적인 지식, 소양을 가급적 모두 갖춰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기에 사교육 문제와 문이과문제가 또 좀 섞여있는데, 문이과를 통합하면 과학이 어려우니까 억지로 시키면 사교육 시장이 극성을 부릴 것입니다. 제가 자료를 조사하면서 본 결과, 여러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게 수학입니다. 수학의 난이도만 조절하면 이 통합하는 정책이 어느 정도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난이도를 조절하면 대학에서 변별력이 없다고 불만을 하니까, 이게 다 엮여있어서 결국은 대학의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하여튼 이 전반적인 흐름, 특히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이 높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정할 때,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를 참고해서 너무 극단적인 정책은 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사실 문이과 통폐합 이상과 현실을 논한다는 제목 자체는 제가 생각을해낸건데요. 오늘 토론을 하고 보니까 이상과 현실의 괴리랄까, 그 갭을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사실 이게 앞으로 과실연의 일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의 괴리를 어떻게 줄여나가면서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내는가의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 번의 토론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이부분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통해서 꾸준히 논의를 함으로써,좀 더 우리 사회에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장시간 참석해주시고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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